▣先人들의 智異山40 남유기(南遊記)①춘주 김도수 남유기(南遊記) 춘주 김도수/춘주유고 [번역]유교넷/문화콘텐츠진흥원 (http://yusan.culturecontent.com/) 내가 일찍이 동쪽으로 설악산(雪嶽山)과 금강산(金剛山) 사이를 유람하였으며, 또한 서쪽으로 서해를 건너 마니산(摩尼山)의 정상에 올랐다. 근래에 또 남쪽으로 무등산(無等山)과 월출산(月出山)에 올랐.. 2010. 10. 14. 청학동록/정식 &#9673;청학동록/정식 [자료 출처:유교넷/문화콘텐츠닷컴] [원문 출처:명암집] 계해년(1743년, 영조 19년) 4월 20일, 조카 상기(相琦)가 무이정사(武夷精舍)로 나를 찾아왔기에, 내가, “네가 청학동(靑鶴洞)을 보지 못했는가?” 라고 하자 상기는, “아직 못 보았습니다.” 라고 말했다. 내가, “청학동의 .. 2010. 2. 18. 유두류산록/조위한 유두류산록 무오년(1618년, 광해군 10년) 2월에 나는 서울에서 식구들을 데리고 남원(南原)에 잠시 와 살게 되었다. 동생 현주공(玄洲公) 조찬한(趙纘韓) 이 또한 토포사(討捕使)로서 삼남 지방을 다스리고자 먼저 남원에 와 있어 서로 떠돌아다니는 중에 다행히 만나게 되니, 영원(&#40210;原) 의 아주 기.. 2009. 6. 5. 유두류산기②박장원 -유두류산기/박장원 -①편에 이어 계속- 제석당에 이르렀는데 당에서 정상까지는 겨우 10리 떨어져 있으니 이곳이 얼마나 높은 곳인지 알만했다. 잠깐 가마를 멈추고 쉬니 승려들이 백반(白飯)을 차려 왔는데 모두 당지기가 마련해 제공한 것이었다. 천왕봉에 이르러서도 또한 이렇게 하였다. 이 당에 .. 2009. 6. 1. 유두류산기 [2007년 어느 여름날, 빗속에 대성골을 다녀오면서...] ◎유두류산기/박장원 내가 일찍이 듣기에 남방의 산 중에서 높이 우뚝 솟아 거대한 것이 셀 수 없이 많지만 오직 지리산(智異山)이 으뜸인데, 대개 우리나라의 산은 백두산(白頭山)이 제일이고, 백두산의 산세가 남쪽으로 흘러서〔流〕 이 산이 되.. 2009. 5. 30. 유두류산록/유몽인② ◈유두류산록/유몽인-② 5일 갑술일. 일찍 향적암을 떠났다. 높이 솟은 고목 밑으로 나와 빙판 길을 밟으며 허공에 매달린 사다리를 타고서 곧장 남쪽으로 내려갔다. 앞서 가는 사람은 아래에 있고 뒤에 오는 사람은 위에 있어, 벼슬아치와 선비는 낮은 곳에 있고 종들은 높은 곳에 처하게 되었다. 공경.. 2009. 1. 19. 유두류산록/유몽인① ◈유두류산록/유몽인 나는 벼슬살이에 종사하면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바쁘게 지낸 것이 벌써 23년이다. 스스로 헤아려보니 외람되게 청현직(淸顯職)에 있으면서 임금 계신 곳에 출입한 것도 오래되었으니, 불초한 나에게는 너무 과분한 것이었다. 이제 늙은 데다 잔병이 잦아지니 물러나 유유자적하는.. 2009. 1. 14. 동유기행/박치복 ◈동유기행/만성 박치복 우공의 기주(冀州) 동북의 지역을 유주(幽州)라고 하는데, 한(漢)나라가 설치한 것이다. 그 진을 의무려(醫無閭)라고 하며, 무려의 동쪽이 불함(不咸)이다. 또 그 동쪽이 장백(長白) [《광여지(廣與誌)》의 〈낙랑고(樂浪考)〉에 보인다. 《청화지(靑華誌)》에서는 한 산의 다른.. 2009. 1. 12. 두류록/명암 정식 두류록/정식 두류산 에서 제일로 치는 암자는 남대(南臺)이다. 작년 가을, 대원암(大源庵)을 찾았는데 두류산 북쪽에 있다. 그곳까지의 계곡과 돌들은 두루 유람했지만 남대 남쪽으로는 다 보지 못하고 돌아오니 마음속에 오랜 소원으로 남아 꿈까지 꾸었다. 금년 가을, 친구 한두 명과 다시 진경을 찾.. 2009. 1. 10. 유두류록/도탄 변사정 유두류록/도탄 변사정 나는 아버지를 일찍 여의었고 타고난 자질이 어리석으며 성품이 거칠고 배움이 보잘것없어 세상에서 믿음을 받지 못해 그저 농사짓고 독서하는 것을 나의 일로 삼았다. 가정(嘉靖) 을묘년(乙卯年, 1555년, 명종 10년) 봄에 두류산 도탄(桃灘)에 초가집을 짓고 아침엔 집을 나서 구.. 2009. 1. 3. 지리산 수정사기(水精社記) ▣지리산 수정사기[智異山 水精社記] ☞민족문화추진회의 번역글을 옮김 ■권적(權適) 인류의 문명은 생긴 지가 오래다. 한없이 소박함을 상실하고 무궁한 욕심을 이루기 위하여 일생 동안 헤매며 스스로 헤어나지 못하는 것은 세상이 모두 그렇다. 어떤 사람이 만일 부귀를 거름흙처럼 생각하고 공.. 2006. 11. 21. 70세에 지리산을 오르다 ▣70세에 지리산 천왕봉에 오른 면암 다음은 조선 말기에서 대한제국에 걸쳐 학자이자, 관료, 그리고 의병장으로서 뚜렷한 족적을 남기며 살다 가신 면암 최익현 선생의 저술과 생애를 정리한 '면암집'(민족문화추진회 역)의 마지막 부분인 ‘면암선생문집 부록'에 나오는 내용이다. 전에 소개한 바 있.. 2006. 11. 20. 지리산 청학동기(智異山 靑鶴洞記) ■미수기언/기언(記言) 제28권 원집(原集) 하편/산천(山川) ▣지리산(智異山 청학동기(靑鶴洞記)/허목(許穆) 남방의 산 중에서 지리산이 가장 깊숙하고 그윽하여 신산(神山)이라 부른다. 그윽한 바위와 뛰어난 경치는 거의 헤아릴 수 없는데 그중에서도 청학동(靑鶴洞)이 기이하다고 일컫는다. 이것은 예.. 2006. 9. 12. 점필재가 두류산을 유람하다/이덕무 청장관 전서 제 69권 한죽당섭필 하(寒竹堂涉筆 下) 점필재(&#20308;畢齋)가 두류산(頭流山)을 유람하다 점필재는 함양 군수(咸陽郡守)로 있던 임진년(성종 2, 1471) 중추(仲秋)에 뇌계(&#15714;溪) 유호인(兪好仁)ㆍ매개(梅溪) 조위(曺偉)와 함께 두류산(頭流山)을 유람하였다. 이때 지은 유록(遊錄)이 있.. 2006. 9. 5. ■산중일기<상> 9.01일 ~ 9.10일[끝] [현대불교www.buddhapia.com/기획연재/정시한의 산중일기/'부디엔스'님의 글] 9월 1일 아침에 얼음이 얼었다. 맑았다. 답장을 써서 함양 관아의 아노편에 부치고 또 약간의 짐을 보냈다. 경수도 짐을 지고 갔다. 군자사 무량굴의 승려 석륜이 왔다가 바로 갔다. 의철 수좌가 와서 보고 가&#49919;. 경수가 약.. 2006. 8. 5. ■산중일기<상> 8.16일 ~ 8.29일[11] [현대불교www.buddhapia.com/기획연재/정시한의 산중일기/'부디엔스'님의 글] 8월 16일 가끔 맑고 흐렸다. 석양으로 접어들면서 비가 내렸다 일찍 밥을 먹고 청언수좌가 길상대(吉祥臺)로부터 와서 곧 함께 출발하였다. 신은, 처민, 국림 등이 따라서 뒷봉우리에 올라갔다. 두 승려는 작별하고 갔다. 국림이 .. 2006. 8. 5. ■산중일기<상> 8.01일 ~ 8.15일[10] [현대불교www.buddhapia.com/기획연재/정시한의 산중일기/'부디엔스'님의 글] 8월 1일 맑았다 일찍 일어나 의관을 갖추고 앉아서 가묘(家廟)를 우러러 생각하였다. 아침식사 후에 명안이 떠났다. 본암의 승려 정안이 아침식사를 차려 주었다. 정안과 해철이 동령(動鈴)할 일로 작별하고 떠났다. 지붕에 비가 .. 2006. 8. 5. ■산중일기<상> 7.16일 ~ 7.30일[9] [현대불교www.buddhapia.com/기획연재/정시한의 산중일기/'부디엔스'님의 글] 7월 16일 맑았다 남암(南菴)의 승려 지한(智閑) 등 3인이 와서 일계의 물건들을 지고 갔다. 일계의 상좌 탁습(卓習)이 와서 물건들을 지고 갔다. 각담(覺湛)이 그의 상좌 정심(正心)으로 하여금 아침을 잘 마련하여 상하 모든 사람을 .. 2006. 8. 5. ■산중일기<상> 7.01일 ~ 7.15일[8] [현대불교www.buddhapia.com/기획연재/정시한의 산중일기/'부디엔스'님의 글] 7월 1일 가끔 흐리고 맑았다. 저녁에 비가 내렸다 일찍 일어나서 가묘(家廟)를 우러러 바라보았다. 근삼(勤三)과 원변(垣卞)이 금강대(金剛臺)에서 아침을 먹고 돌아갔다. <심경(心經)> 제3편 20장과 <독서록> 속선 10장 종편.. 2006. 8. 5. ■산중일기<상> 6.16일 ~ 6.30일[7] [현대불교/기획연재/정시한의 산중일기/'부디엔스'님의 글] 6월 16일 가끔 맑고 흐렸다. 오후에 소나기가 내려서 지붕이 샜다 객승 의련과 회선이 작별하고 떠났다. <심경> 45장의 종편을 보고 <선경> 두어 장을 보았다. 명학이 와서 솔잎차 한 병을 주고 갔다. 17일 가끔 흐리고 맑았다 설종과 근.. 2006. 8. 5. ■산중일기<상> 6.01일 ~ 6.15일[6] [현대불교www.buddhapia.com/기획연재/정시한의 산중일기/'부디엔스'님의 글] 6월 1일 새벽부터 아침까지 비가 많이 내렸다. 낮에는 비가 내렸다 그쳤다 하였다. 저녁에도 비가 내렸다. 희안(希眼)이 삼일암(三日菴)에서 돌아왔다. 또 금강대(金剛臺)에 가서 객승 종선을 만나보았다. <심경(心經)> 27장을 .. 2006. 8. 5.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