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계사17 어우(於于) 유몽인(柳夢寅)의 지리산 유람⑤ 조용섭의 지리산이야기어우(於于) 유몽인(柳夢寅)의 지리산 유람⑤ 두류암에서 하룻밤을 묵은 유몽인 일행은 4월 4일 아침 일찍 출발하여 옹암(甕巖)으로 오른 뒤, 청이당-영랑대-소년대를 거쳐 천왕봉으로 향했다. 오늘 날의 지명으로 독바위-쑥밭재-하봉-중봉-천왕봉으로 이어지는 ‘동부능선코스’로 이동한 것이다. 거대한 바위 형상이 멀리서 보면 단지(독)처럼 보인다고 해서 독바위라고 불리는 옹암은 독녀암(獨女巖)에서 이름이 유래한 함양독바위와는 이렇듯 그 의미가 다르다. 유몽인은 예전 본고에서 소개했던 ‘점필재길’의 ‘구롱-청이당’ 코스를 따르지 않고, 이렇듯 능선으로 올라 청이당에 도착했음을 알 수 있다. 천왕봉에 도착한 유몽인은 동행했던 승려가 가리키며 알려주는 대로 사방을 조망하며 일일이 봉우리와 지역 이.. 2022. 1. 27. 조용섭의 지리산이야기<9>원통암 가는 길 [조용섭의 지리산이야기<9>원통암 가는 길] 통섭의 사상가 '청허당'을 그리다 기사승인 2017.12.26. 15:42/신문 2972호(2017.12.29) 16면 ▲ 경남 하동군 화개면 의신마을 뒤 산자락에 숨은 듯 들어서 있는 원통암. 유불선 삼교의 대통합 이끈 청허당 서산대사의 출가지 폐사된 절터 찾아 20년 전 .. 2018. 2. 6. 조용섭의 지리산이야기(08)쌍계사 가는 길 조용섭의 지리산이야기 <8>쌍계사 가는 길] 겨울 찾아든 십리벚꽃길서 ‘깊은 묵상’ 기사승인 2017.11.24. 18:43/신문 2964호(2017.11.28) 16면 ▲ 하동 쌍계사 일주문. 편액에는 삼신산 쌍계사로 되어 있다. 눈 덮인 지리산을 헤매다 12월인데도 봄처럼 따듯하고 칡꽃이 반발하는 곳 찾아 혜능.. 2018. 2. 6. '빼앗긴 봄', 꽃이 피어도 축제는 못연다 [2007년 쌍계사 십리벚꽃/지리산 산길따라 사진] '빼앗긴 봄' 꽃이 피어도 축제는 못연다 구제역에 발목 잡힌 지역축제 줄줄이 취소 [경남일보 기사원문] : http://www.gnnews.co.kr/index.html?section=KNCA&flag=detail&code=265120&cate1=KNC&cate2=KNCA 봄이 왔건만, 봄 같지가 않다. 고로쇠 축제, 벚꽃축제 등 지역의 봄 축제들이.. 2011. 3. 2. 화개장터 십리벚꽃길 벚꽃축제 4.3~4.5일 [2007년 쌍계사 십리벚꽃길'] 제17회 화개장터 벚꽃축제가 4월 3일부터 5일까지 하동군 화개면 화개장터 '십리벚꽃길'에서 열린다. 이번 화개장터 벚꽃축제는 화개면 청년회가 주관하고 하동군과 각 언론사에서 후원해 청정 지리산과 섬진청류, 영·호남을 하나로 묶는 화개장터에서 화합과 번영을 함께.. 2009. 4. 1. 지리산 쌍계사의 역사와 문화(3) Ⅳ. 맺는 말 지리산 남쪽 자락에 자리하고있는 雙磎寺는 신라 성덕왕 23년(서기 724년) 삼법화상이 남종선의 조사 육조 혜능대사 死後, 대사의 정상(머리뼈)을 중국(당)에서 수습하여 꿈에서 계시하는 대로 지리산 자락 ‘雪裏葛花處’56) 인 경남 河東 花開面에 봉안하며 창건하였다는 설화가 전승되며, .. 2007. 12. 14. 지리산 쌍계사의 역사와 문화(2) Ⅲ. 조선시대 사대부들의 智異山 遊覽錄 속에 비친 雙磎寺 1. 지리산 遊覽 旅程과 쌍계사로의 접근 방법 조선시대 사대부들은 산수를 유람하고 遊覽錄(遊山記)을 많이 남겼는데, 본 연구에서는 지리산 유람록 중 각기 다른 여정으로 지리산 쌍계사로 접근하고, 당대에 있어서의 학문.사상적인 성취가 .. 2007. 12. 14. 지리산 쌍계사의 역사와 문화(1) 目 次 Ⅰ. 머리말 --------------------------------------------1 Ⅱ. 智異山 雙磎寺의 歷史와 文化 --------------------------3 1. 雙磎寺 創建說話 ----------------------------------3 2. 雙磎寺 가람배치의 특징 ----------------------------4 3. 雙磎寺의 殿閣 槪觀 ------------------------- ------4 4. 범패(梵唄)와 八詠樓 -------------------------------9.. 2007. 12. 14. 지리산 불일평전 풍경 [불일평전 풍경. 앞의 연못은 반도지,오른쪽의 봉명산방, 그리고 왼쪽 뒤는 소망탑] 지리산 쌍계사에서 산으로 난 길을 따라 약 50여분 올라가면 갑자기 아주 너른 공간이 나온다. 이곳이 바로 이상향인 청학동으로도 지목 받던 ‘불일평전’이다. 평전에는 야영장과 쉼터, 그리고 주거공간이 있는데 .. 2007. 4. 4. 황홀한 선인들의 숨결-쌍계사④ [쌍계사 진감선사대공령탑비를 중심으로 공간 풍경] [진감선사대공령탑비 2007/4.1] ▣선인들의 숨결을 느끼다. -쌍계사 진감선사대공령탑비(眞監禪師大空靈塔碑) 쌍계사 팔영루를 우회하여 대웅전 아래의 공간으로 들어서면, 마당 중앙에 힘겹게 서있는 오래된 탑비(塔碑)를 만나게 된다. 비신(碑身)의.. 2007. 4. 3. 明月雙溪水요, 淸風八詠樓라-쌍계사③ [쌍계사 구층석탑과 팔영루] ▣明月雙溪水(명월쌍계수)요, 淸風八詠樓(청풍팔영루)라-쌍계사③ -쌍계사의 가람배치- 金堂영역과 大雄殿영역 피안(彼岸.불국토)에 이르는 경계의 마지막 門, 천왕문에서의 통과의례는 그런대로 잘 치러진 듯하다. 멀뚱히 쳐다보며 지나치던 금강문에서와 달리 어느새 .. 2007. 3. 27. 門을 지나 피안(彼岸)의 세계로/쌍계사② [쌍계사 일주문. ▣문(門)을 들어서며 피안(彼岸)의 세계로-쌍계사② 쌍계(雙磎) 석문(石門)을 지나 저자거리 같은 길을 따라올라 매표소에 이르자 이명(耳鳴)처럼 웅웅거리던 소음이 사라지고 사방이 조용해진다. 불일폭포 물기둥이 제몸을 부수고, 내원골 깊은 골짜기의 물을 자박자박 모으며 내려온.. 2007. 3. 22. 육조의 정상을 모셔오다/쌍계사① [쌍계사 석문] -지극하면 이루리라. 삼법, 육조의 정상(頂相)을 모셔오다. 지리산 자락 쌍계사(雙磎寺. 경남 하동군 화개면 운수리)의 창건설화를 들여다보면 긴박감 넘치는 한 장면이 머리에 떠오른다. 그것은 신라 스님 삼법(三法)화상이 당나라로 가서(신라 성덕왕 21년, 722년), 조계(曹溪)의 선풍(禪.. 2007. 3. 19. 연곡동천과 화개동천-地名에 나타난 불교⑦ ▣地名에 나타난 한국불교/불일회보’1988/12/1 ♧지리산과 불교-7 ♧연곡동천(鳶谷洞天)과 화개동천(花開洞天) ♣글/白雲/스님/부산 미륵사 -[전편에서 계속] 다음 연곡동천(鳶谷洞天)에는 연기조사의 어머니가 주석하신 연곡사(鳶谷寺)가 있어서 동천의 이름도 연곡동천이라 부르게 되었다. 연곡사는 .. 2007. 1. 30. 쌍계사, 흩날리는 다향(茶香) 쌍계사 한중기 기자 hana@gnnews.co.kr 2001-10-24 13:34:41 되새떼 群舞에 흩날리는 茶香 쌍계사 옥천 속세번뇌 말끔 겨울철 지리산의 화개골, 특히 쌍계사와 불일폭포를 찾아 나서면 색다른 감흥에 젖어볼 수 있다. 신라불교의 흔적과 신선이 되어 지금도 살고 있다는 고운 최치원의 족적에다 불일폭포의 뼛속.. 2006. 12. 22. 남명 유두류록(遊頭流錄)따라/강동욱<1> ▣[남명 조식 선생과 지리산] -경남일보 강동욱 기자가 신문에 1년간 연재하고, '칼을 찬 선비, 남명 조식'이라는 이름 으로 책을 낸 바있는 내용의 글을 옮겼고, 이 글 제목은 저가 정했습니다.-두류- ------------------------------------------------------------------------------------ ▣두류산 유람록을 따라 <1>삼가-.. 2006. 7. 21. [하동]쌍계사와 용추 쌀바위 하동 쌍계사와 용추 쌀바위 임용일 기자 / yiim@dominilbo.com 화개골 사십리 쉬엄쉬엄 뒤쫓아온 봄이 앞지른다 지리산에 맨 처음 봄소식을 전해주는 하동. 평화롭고 한가한 강변마을의 매화꽃이 하동포구 80리 물길을 따라 오르는 나그네의 발길을 화사하게 반긴다. 우리네 옛사람들의 애환과 고락을 고스.. 2006. 5.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