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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

가을에 만난 광대나물 [광대나물/2015. 10. 9] 누가 너를 이 추위에 나서게 했니? 텃밭 한켠에 홀로 피어있는 모습이 장하기는 하다만, 가녀린 네 몸을 휘감고 있는 고독감과 치열함에, 괜시리 이 가을아침이 비장하다. 두류/조용섭 더보기
쇠무릎, 장미의 집에 들다. #행복한하루 쇠무릎, 장미의 집에 들다. 날카로운 장미 가시덤불 속에 터잡은 쇠무릎의 모습이 의연하다. '닭의장풀'이라는 이름으로 야생화 대접을 받는 남보라꽃 달개비도 '풀뽑기'라는 무자비한 나의 손길을 피해 이곳에 자리를 잡았다. '성역으로의 도피'인가, '더불어 삶'인가, 치열.. 더보기
봄비, 산수유 봄비, 산수유 지난 2월 말, 곧 터질 듯한 산수유 꽃망울을 만나고는 개화 모습을 만나지 못했다. 녀석과의 만남에 마음을 두지 않았던 건 아니지만, 보름이 훌쩍 지나면서 눈길도 못주고 지나쳤던 것이다. 봄비치고는 많은 비가 내린 오늘, 드디어 녀석과의 만남이 이루어졌다. 빗방울을 .. 더보기
나의 초라한 화단에서 [광대나물] 나의 초라한 화단에 올해도 찾아와 이렇게 놀아줘서 참 고맙다. 2013. 4. 9 두류/조용섭 더보기
부레옥잠, 고결한 아름다움이여 작업장 한 켠 수조에서 부레옥잠이 꽃을 피웠습니다. 탁한 물 속에서 돌봄을 제대로 받지도 못하고 자랐지만, 살아 있는 자연의 삶들이 그러하듯 저렇게도 부레옥잠은 고결한 아름다움으로 피어났습니다. 2011.10.12 남원에서 두류/조용섭 더보기
타래난초와의 만남 *타래난초와의 만남 7월 중순, 장맛비가 쉴 새 없이 내리던 날들 가운데 낮게 내려앉은 하늘이 으름장만 놓으며 비를 비켜가게 한 적이 있었다. 며칠간 비 핑계를 대며 꼼짝도 하지 않고 빈둥거리던 나는 무료함을 잊기 위해 마을의 낯선 숲으로 향했다. 이곳은 지리산 자락의 구례군 산동면 관산리 사.. 더보기
하늘말나리 [2009/07/15. 지리산 만복대 지능선 숙성치 인근에서/두류] 꽃 이 름 : 하늘말나리 학 명 : Lilium tsingtauense 분 류 : 백합과 여러해살이풀 개 화 기: 7~8월 꽃이 하늘을 바라보고 피우며 잎이 돌려나서 하늘말나리. 산과 들에서 잘 자라기 때문에 비교적 쉽게 만날 수 있는 꽃입니다. 지리산에는 꽃에 주근깨가 .. 더보기
참조팝나무 [지리산 천왕봉 아레에서. 2009.7.5일 촬영] [지리산 천왕봉 아래 산길에서 2009년 7월5일 촬영:두류] *참조팝나무 -식물명: 참조팝나무 좀조팝나무, 바위좀조팝나무, 고려조팝나무, 물조팝나무, 왕조팝나무, 애기바위조팝나무 -학명: Spiraea fritschiana Schneid -분류군: 장미과 -일어: チョウセンシモツケ -영문: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