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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생면

새로운 삶에 축복 있으라! 내가 살고 있는 남원시 주생면, 노병열면장님의 정년퇴임식에 참석했다. 면사무소 강당에 준비된 좌석이 모자랄 정도로 면민들이 자리를 꽉 채웠다. 평소 그이의 일에 대한 열정과 면민들에 대한 애정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으리라. 나의 남원 귀농귀촌기간을 대부분 노면장과 함.. 더보기
지리산 만복대, 그리고 문덕봉 [주생면에서 바라본 서북능선, 만복대] 올 겨울 첫눈이 내린 다음날, 남원의 문복산을 찾은 친구를 맞이하기 위해 주생면 내동마을로 향했다. 첫눈치고는 꽤 많이 내리고 쌓였다. 차가운 대기 속에 마을과 금풍제(저수지)를 보듬고 있는 문복산의 모습은 의외로 포근해 보인다. 산 아래 마.. 더보기
'달바라기', 요천 뚝방길에서 #행복한하루 엊그제부터 나의 ‘밤마실’은 바람에 씻겨 깨끗해진 하늘을 바라보는 “달바라기’와 함께 이루어졌다. 어제가 백중(음력 7월 보름)이니 말하자면 3일 연속 ‘달바라기’ 시리즈로 밤 산책을 나선 것이다. 요천 뚝방길에서 강물을 비치는 달을 마주하며 걷는 일은 가끔은 .. 더보기
지당리 석불입상-밤마실 이야기 [남원시 주생면 '지당리 석불입상'] #행복한 하루 어제 밤, 나의 '고양이 걸음 마을 밤마실'은 부득이 실시되지 못하였다. 마을을 나와 섬진강 상류인 '요천' 뚝방길을 따라 왕복 약 1시간 30여분 정도 걷는 이 밤의 산책을, 짖어대는 개(犬)들의 소란을 피하기 위해 살금살금 걷는다 하여, 언.. 더보기
나의 고양이걸음 밤마실, #행복한 하루 어제가 절기로 '대서'였었지요. 어제 오늘, 날씨 정말 징하니 덥습니다. 우리 마을 부처님 만나고 난 후, 방천길 다녀오는 동안 너무 더워 마치 달밤에 체조하듯 윗옷을 벗고 걸었습니다. 흰색으로 하늘을 가르는 빛이 빨리 다녀가라고 재촉하는 오늘밤도, 나의 '고양이걸음 밤마실'은 견.. 더보기
봄비, 산수유 봄비, 산수유 지난 2월 말, 곧 터질 듯한 산수유 꽃망울을 만나고는 개화 모습을 만나지 못했다. 녀석과의 만남에 마음을 두지 않았던 건 아니지만, 보름이 훌쩍 지나면서 눈길도 못주고 지나쳤던 것이다. 봄비치고는 많은 비가 내린 오늘, 드디어 녀석과의 만남이 이루어졌다. 빗방울을 .. 더보기
봄까치꽃을 만나며 [봄까치꽃] 나이가 들면서, 점점 가속도가 붙는 듯한 시간의 흐름에 불안감을 느끼곤 한다. 유쾌한 시간들에 몸을 맡기고 난 후에 맞이하는 혼자만의 시간은 더욱 그러하다. 이따금씩 내게 찾아오는 불면의 밤은 이러한 불안감의 소산이리라. 그저께 작은 화단의 공간을 차지하고 있던 결.. 더보기
남원시 주생면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전북 남원시 주생면은 전통적으로 정월대보름 하루 전날 '달집태우기' 행사를 실시합니다. 오늘 오후 6시부터 시작된 행사에 참여해서 달집태우기 풍경 몇 점 잡아보았습니다. 흐린 날씨에 맑은 달은 아니었습니다만, 대보름 달집태우기의 정취를 느끼기에는 모자람이 없었습니다. 올 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