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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으로 가는 길/느낌이 있는 풍경35

영남알프스를 추억하며 [2007. 10. 28일의 영남알프스 풍경] *영남알프스를 추억하며 지리산 자락 전남 구례 산동으로 들어온 지도 벌써 1년이 다되어 간다. 근거 없는 자신감에 사로잡혀 일과 공부를 병행하겠다는 뜻을 세웠지만 어느 것 하나 제대로 되는 일이 없다. 스스로에 대한 불만스러움과 주변을 에워싸고 있는 만만치 .. 2009. 9. 30.
[펌]삶이 일군 금빛 다랑이논, 통영 '야싯골' 낙조 *삶이 일군 금빛 다랑이논…‘그림보다 아름답다’ 1년을 기다려 촬영한 통영 ‘야싯골’의 落照 박경일기자 parking@munhwa.com/문화일보 산은 검은 비로드처럼 숲이 짙고, 다랑이논은 금빛 하늘을 조각조각 나눠담은 쟁반 같다. 지난 7일 경남 통영시 산양읍 남평리 금평마을 속칭 ‘야싯골’의 다랑이논.. 2009. 5. 16.
진주 유등축제 풍경 [NIKON CORPORATION] NIKON D300 (1/5)s iso200 F16.0[지리산 산길따라 김기훈 사진] 지리산 답사모임을 함께하는 아우가 진주 유등축제를 다녀오며 멋진 풍경들을 잡아 왔다. 게으름이 가장 큰 이유이긴 하지만, 새로운 일과 때늦은 공부라는 핑계로 산자락에 드는 일이 뜸한 이즈음 이런 풍경은 나로 하여금 가슴설.. 2008. 10. 14.
바깥세상은 어떻게 생겼을까? 금정산에서. [노루발풀. 금정산의 대표적인 암벽등반 교육장인 준행암 옆에서] 지난 주말 금정산 일원에서는 한국산악회 부산지부 산악연수원에서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일반등산과정 등산교실이 1박2일 동안 열렸다. 토요일 학생수련원에서 '등산의 역사와 기초' 과정 교육이 있었고, 일요일에는 준행.. 2008. 6. 19.
백두대간(버리미기재~늘재)에서 만난 꽃들 지난 사월초파일 연휴(5월 11~12일) 이틀간 백두대간 내려잇기 -버리미기재-대야산-조항산-청화산-늘재, -늘재-밤재-속리산 문장대-천황봉-형제봉-갈령, 두 구간을 운행하며 만났던 꽃들을 소개합니다. 첫 날, 남녘의 산자락에서는 잘 만날 수 없는 당개지치와 회리바람꽃을 만나 참으로 반가웠으나, 홀.. 2008. 5. 20.
눈부신 신록의 금정산에서 지난 주말, 많은 분들이 지리산 바래봉을 비롯한 철쭉을 보러간다고 할 때 저는 부산에 남아 한국산악회 산악문화연수원에서 실시하는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한 연수' 프로그램 진행을 맡아 금정산 일원을 다녀왔습니다. 독도법 위주로 한 강의였는데, 금정산에 올라온 많은 시민들의 진지하고 뜨거.. 2008. 5. 19.
여수 무슬목에서 만난 가막만 일몰 [Canon] Canon EOS 350D DIGITAL (1/400)s iso200 F6.3 [Canon] Canon EOS 350D DIGITAL (1/158)s iso200 F6.3 [Canon] Canon EOS 350D DIGITAL (1/769)s iso200 F6.3 남도 땅 여수에서 돌산대교를 건너 꼬불꼬불한 도로를 한참 달리다 보면 돌산도의 오른쪽 허리춤을 에도는 길을 버리고 왼쪽으로 방향을 트는 곳에 방죽포 가는 길이 나온다. 도로를.. 2008. 4. 16.
정월대보름, 해운대 달맞이 언덕에서 카메라와 삼각대, 그리고 105mm 렌즈를 가지고 집을 나서니 낮은 곳에 머물던 만월은 어느새 한참이나 하늘로 올라서 있다. 105mm 렌즈로 먹청의 공간에 있는 달 모습을 잡기란 참으로 싱거운 일, 그런 나의 마음을 아는 지 모르는지 달은 속절없이 자꾸만 하늘로만 오른다. 만월의 달빛 아래에서 마음 속.. 2008. 2. 25.
천구만별(千龜萬鱉)의 산, 금정산 [2.23~2.24 금정산 풍경] 낙동정맥의 산 금정산은 부산 지역의 명산으로 전국적으로 잘 알려져 있기도하지만 역사와 문화, 호국의 숨결이 두텁게 서려있는 곳이기도 하다. 국내 최장 산성이며 국가사적으로 지정된 '금정산성 일주'라는 답사 테마와 아울러, 민학자인 주경업 선생의 말씀처럼 천구만별(千.. 2008. 2. 25.
해운대 장산에서 맞이한 무자년 일출 당초 무자년 일출산행은 작년과 같이 치밭목으로 가려 했으나 도저히 시간이 맞춰지지 않아 친구와 함께 집에서 가까운 부산 해운대 장산에서 무자년 초하루의 해를 맞이하였습니다. 모든 님들 모두 건강하시고,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 이루는 무자년 한해가 되길 빌면서 장산에서 맞이한 새해 일출의.. 2008. 1. 2.
생명의 소리, 백두대간 풍경 지난 11월 11일, 백두대간 하늘재-이화령 구간을 운행할 때 만난 생명의 모습들이다. * * * * * * * ◈쑥부쟁이 하늘재에서 마역봉을 거쳐 조령3관문까지 이르는 길은 그런대로 평탄하게 잘 나있지만, 조령 3관문에서 가파르게 깃대봉 갈림길을 오르고 나면, 이제 바야흐로 암릉으로 이름 난, 소위 '신선암.. 2007. 11. 30.
[백두대간]미륵바위와 야곱의 사다리 [백두대간 하늘재에서 조령산 방향 탄탕산 가는 기레 만난 바위. 내가 미륵바위라 이름 붙였다] [두터운 먹장 구름 사이로 한줄기 빛이 쏟아져 나왔다] 경북 문경과 충북 충주 사이에 있는 백두대간 상의 고개인 하늘재에서 조령산으로 진행하기 위하여 탄항산을 향해 오르던 중, 산길 한 켠에 마치 일.. 2007. 11. 26.
미륵사지에서-하늘재 편지③ [미륵사지 미륵석불입상] ◈하늘재 편지③미륵사지 절터에서 00님, 이제 드디어 ‘미륵사지’ 절터의 유물들을 둘러볼 시간이 되었군요. 저와 함께 저 안쪽, 낮은 산자락에 등을 대고 있는 미륵석불입상 쪽으로 가보시겠습니까? 미륵대원사지에 대한 몇 차례에 발굴결과(1977년~ 청주대, 이화여대), 이 .. 2007. 11. 21.
영남알프스 억새산행 [영남알프스 간월재 억새] 지난 주말(10.27~28) 동부 경남의 지붕이라 할 수 있는 영남알프스의 산줄기를 다녀왔다. 가을이면 눈부신 억새의 향연으로 잘 알려진 간월-신불산의 고개와 능선 평원을 답사대상으로 삼았는데, 맑은 가을날의 역광에 눈부시게 부서지던 간월재의 억새와는 달리, 더 너르고 아.. 2007. 11. 5.
물매화, 그리고 억새와의 만남, 재약산에서 [물매화. 재약산 07/09/] [재약산 사자봉] 07년 9월 , 그러고 보니 벌써 1달 보름이 지나버렸다. 영남알프스 재약산과 신불평원에서 만난 억새와 물매화 풍경을 이제서야 정리를 했다. 당초 영남알프스 종주를 계획했으나, 내리는 비에 종주를 포기하고, 신불재에서 하산을 하였다. 배내고개-능동산-재약산.. 2007. 10. 31.
풍경과의 만남-소백산천문대 [소백산천문대와 낙조] 지난 해 늦가을(11월), 백두대간 마루금 내려잇기 소백산 구간(마구령-죽령)을 답사할 때의 일이다. 소백산 主峰인 비로봉을 지나, 힘들게 연화봉으로 진행하며 마지막 남은 힘을 모아 봉우리를 향해 올라서던 때였다. 날이 서서히 저물면서 서쪽 하늘을 붉게 물들이는 낙조, 그.. 2007. 6. 18.
광안대교/황령산에서 만난 밤 풍경 [황령산의 아름다운 송신탑] -설날 밤, 모처럼 가족나들이를 했다. 행선지는 부산 시내 한복판에 있는 황령산, 차를 가지고 올랐다. 광안대교의 야경을 만나기 위함이다. 황령산에서 만난 풍경 몇 점을 담아보았다. [황령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광안대교] [황령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해운대 방향 야경] [.. 2007. 2. 21.
비 갠 바다, 하늘... [오륙도와 해운대 앞바다 풍경] 그저께부터 말썽을 부리던 이빨 치료를 위하여 수요일 오후 4시경 길을 나섰다. 억지로 참고 있는 듯 비를 내리지 않던 장마 속의 날씨는 치과가 있는 사직동에 닿을 무렵, 마치 꼭 쥐고 있는 손을 놓아버리는 듯 기어이 큰비를 내린다. 그런데 진료를 마치고 나오는 순.. 2006. 7. 27.
집북재, 그 깊은 그리움... [산하계곡 때죽나무 낙화] ■천성산에 들다.(2006년 5월 31일) 산길 들머리, 훤하게 뚫린 신작로 때문인지 맑고 고운 수많은 물길이 모여든 계곡은 헐벗은 느낌으로 안타깝다. 道를 구하는 이들도 세속의 편의성과 규모의 유익성을 외면할 수는 없는가 보다. 새롭게 들어선 튼실한 흰색 콘크리트 다리는 .. 2006. 6. 7.
신흥사(경남 양산 원동면),사월초파일 풍경 06년 5월 5일 사월초파일을 맞이하여 경남 양산의 신흥사를 다녀오다. 신흥사는 불보종찰 통도사의 말사인데, 현 주지스님이신 영규스님이 거의 폐허가 되어 절터만 있던 이 곳에 주지로 부임해 오신지 약 24년 동안 중창불사를 거듭한 끝에 지금의 모습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얼마 전 원통전 낙성식과 .. 2006. 5. 6.
백두대간 여명, 산그리메 05년 11월 3 째주, 일요일 신새벽도 이르기 전, 백두대간 노인봉으로 잠입한 일행은 여명이 서서히 다가올 무렵, 노인봉대피소를 통과해 안개자니골을 품은 능선을 걷고 있었다. 아름다운 우리산의 모습은 '사랑'이라는 매우 통속적인 말로 내게 다가와 오감을 자극시켰다. 서로를 드러나지 않게 만든 .. 2006. 5.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