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국장50 지리산 두류실, 농림부 2019종군활용 발효식품산업 지원사업 대상업체로 선정 지난 12.4일, 서울 aT센터에서 '2019 종균활용 발효식품산업 지원사업'의 응모업체 제품개발계획 발표 및 심사가 있었습니다. 전국 15개업체가 선정된 이 지원사업에, 청국장 제조 및 가공 전문업체인 저희 '지리산 두류실'이 메주콩을 주원료로 하는 '행복한하루 발효선식' 제품개발 계획으.. 2018. 12. 10. 지리산과의 인연을 회고하며 지리산과의 인연을 회고하며 오래 전(2003~2005년), 서울신문에 '조용섭의 산으路'라는 기사 연재를 맡아, 약 1년 반 동안 매주 기고를 하였던 적이 있다. 직장생활을 하며 매주 써야하는 원고가 부담 되지 않았던 것은 아니지만, 전국의 산을 찾아다니며 우리 산하와 산자락이 지니고 있는 .. 2018. 5. 7. 봄비와 꽃양귀비 봄비가 차분하게 내린다. 수선화, 동백, 꽃복숭아, 박태기, 겹벚꽃, 붓꽃, 영산홍이 정신 없이 꽃을 피우며 다녀간 화단은 이제 꽃양귀비 세상이다. 어디서 날아와 터를 잡은 지 모르지만, 올해는 제법 많은 녀석들이 하늘거리며 피어나 있다. 며칠 동안 꽃잎을 활짝 열고 벌들을 맞이하더.. 2018. 5. 6. 불두화를 만나며 불두화를 만나며 꽃이 핀 것을 보고서야 비로소 시간의 흐름을 느끼는 일은 예나 지금이나 달라진 게 없다. 특히 5월에 들어서면 허겁지겁 보내는 일상을 풀꽃들에 의해 되돌아보게 되는 일이 매년 되풀이 되곤 한다. 5월은 선홍의 꽃들이 산자락에 꽃불을 일으키는가 하면, 삶터 가까운 .. 2018. 5. 3. 나무에 가위질을 하는 것은... '나무에 가위질을 하는 것은 나무를 사랑하기 때문이다' 약 50년 전, 중학교 교과서(과목은 잘 생각나지 않는다) 맨 앞 장을 차지하고 있던 '좋은 글'이다. 아이들을 제대로 키우기 위해서는 엄한 훈육도 필요하다는 것을 벤자민 프랭크린이 이렇게 이야기 하였다는 것이다. 청장년의 시절 .. 2018. 3. 9. 내가 이럴 줄은 몰랐다. 보름 전, 딸 고운이가 둘째 아기를 가졌다는 기쁜 소식과 함께 남원을 방문했다. 얼마 전 첫 생일을 맞이한 외손주 준수와 함께. 다행히 준수는 오랜만에 만난 외할머니와 할아버에게 낯을 가리지 않고, 더군다나 증조할머니와 잘 놀기도 한다. 보름 동안 지내다가 어제 부산집으로 되돌.. 2018. 2. 14. 2016우수급식*외식산업전 참여 2016우수급식*외식산업전(2026.6.29~7.2) 참여차 서울 코엑스(3층 C동)에 와있습니다. 지리산권관광개발조합에서 청정 지리산권역 농식품 판로개척을 위해서 마련한 부스를 배정받았습니다. 저는 지리산콩으로 빚은 청국장, 검정콩발효 쾌청 선식&환, 얼마 전 '장디톡스 주스'의 재료로 소개된.. 2016. 6. 29. 가을에 만난 광대나물 [광대나물/2015. 10. 9] 누가 너를 이 추위에 나서게 했니? 텃밭 한켠에 홀로 피어있는 모습이 장하기는 하다만, 가녀린 네 몸을 휘감고 있는 고독감과 치열함에, 괜시리 이 가을아침이 비장하다. 두류/조용섭 2015. 10. 19. 어머니의 화단 어머니의 화단 며칠 전 아침 일어나 보니, 화단을 가득 채우고 있던 풀꽃들이 사라지고 있었다. 근 3개월 동안 재잘거리며 피어있던 봄까치꽃, 올봄 눈도 제대로 맞추지 못했던 광대나물, 적은 개체수이긴 하지만 화단 담에 드리워져 있던 꽃잔디, 그리고 조금 있으면 하늘거리며 피어오.. 2015. 5. 21. 지당리 석불입상-밤마실 이야기 [남원시 주생면 '지당리 석불입상'] #행복한 하루 어제 밤, 나의 '고양이 걸음 마을 밤마실'은 부득이 실시되지 못하였다. 마을을 나와 섬진강 상류인 '요천' 뚝방길을 따라 왕복 약 1시간 30여분 정도 걷는 이 밤의 산책을, 짖어대는 개(犬)들의 소란을 피하기 위해 살금살금 걷는다 하여, 언.. 2014. 8. 7. 10월의 쥐똥나무를 보며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다. 오늘 신새벽, 서늘해진 등짝에 잠을 깼다. 늘 열어놓던 나의 우거(寓居)의 창문이 방안 온기를 알싸한 먹청의 대기로 퍼 나르고 있었던 모양이다. 겨우 나의 체온 하나로 유지되는 소박한 온기를... 그나저나 다시 눈을 붙이기란 힘들 일이겠다는 생각이 들자, 어.. 2013. 10. 15. 수원역에서-농공상융합형중소기업 직무교육을 다녀오며 남원의 춘향제, 바래봉철쭉제 두 행사장을 멤버들에게 맡기고, 어제와 오늘 일박이일 동안 수원시 서둔동 농식품교욱원에서 있었던 ‘농공상융합형중소기업’ 직무향상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하고 내려가는 길이다. 하나로마트, NS쇼핑 입점, 모태펀드 펀딩 등과 관련된 내용들은, 소규모.. 2013. 5. 1. '대한민국 귀농귀촌 한마당 2013'서울 양재동 at센터 4.18일 부터 4.20까지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는 대한민국 귀농귀촌한마당 2013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입니다. 유관기관과 전국 지자체에서 마련한 지원제도와 프로그램 등이 소개되며, 세미나와 강연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저는 전국 약 20여 단체.. 2013. 4. 19. [중앙일보]'남원에서 왔어요' 소박한 밥상, 전국에 차려졌죠 ‘남원에서 왔어요’소박한 밥상, 전국에 차려졌죠 [중앙일보]입력 2012.12.27 00:40 / 수정 2012.12.27 00:40 귀농·귀촌 6인의 성공 스토리 ‘남원에서 왔어요’ 조합원들. 왼쪽부터 공상훈·현은숙·고광자·허은선·정정은·조용섭씨. 초기 조합원 허씨는 지금은 개인 사정으로 빠졌다. [사진.. 2013. 1. 23. 어머니의 전화 오늘 이른 아침, 고향 부산에 계시는 어머님으로부터 사뭇 상기된 목소리의 전화를 받았다. 일주일에 한번 정도 내가 안부 전화를 하면서 늘 통화는 하여왔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사뭇 긴장이 되었다. 말씀을 들어보니 그저께 밤, 보통 10시쯤이면 잠이 드는데 잠이오지 않아 이리저리.. 2013. 1. 13. 남원 귀농인 모임, '남원에서 왔어요' 서울 입성! 남원에 귀농해서 살아가고 있는 남원 촌사람들의 모임 '(영)남원에서 왔어요' 팀이 작은 도전을 시작합니다. (영)남원에서 왔어요 팀의 조합원이 생산한 된장, 간장, 청국장, 청국장 가공품, 들기름, 참기름, 들깨가루, 산나물 등의 정직하고 건강한 식품이 잠실 롯데백화점에서 12.7일부터 .. 2012. 12. 7. 수원시민과 함께한 '지리산 힐링캠프'-제2차 [만추의 지리산 구룡폭포/사진/조용섭] 지난 주(10.25) 수원시 자원봉사자 100여명이 역사문화, 그리고 자연이 공존하는 전북 남원을 찾았다. 이 행사는 지난 9월에 이어 2차로 열린 것으로, 이름하여 '수원시 자원봉사자 협의회 힐링캠프'가 남원 시에서 개최된 것이다. 이 캠프는 수원시 자.. 2012. 11. 4. 지리산 두류실, 2012년 농공상융합형 중소기업 선정 최근 지리산 두류실로서는 약간 흥분할 만한 사건이 발생했다. 올 3월, 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유통컨설팅을 받으면서 알게 된 직원분의 권유로 응모한 ‘2012년 농공상육합형중소기업‘에 재무구조, 매출규모 등, 평점에 불리한 많은 여건을 지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리산 두류실이 .. 2012. 7. 5. 남원에서 왔어요, 귀농인 6명 공동마케팅 법인 결성 [귀농자 영농조합법인‘남원에서 왔어요’를 창립한 조용섭(대표)·허은선·현은숙·고광자·정정은·공상훈씨 (왼쪽부터)가 전북 남원시 도통동의 사무실에서 자신들이 생산한 농산물 한두 가지씩을 들어보이고 있다. /남원시 제공 '남원에서 왔어요' 공동마케팅… 귀농자 6인 첫 영.. 2012. 3. 23. 달아, 사랑의 달아 높이 솟아라! 정월대보름인 어제 저녁에 비가 내려 조금 아쉬웠지요. 전통적으로 남원 주생면에서는 음력 14일 오후 18:00부터 농악단 공연을 시작으로 달집태우기 행사가 시작됩니다. 비록 만월은 아니지만 달님이 우리를 따스한 눈길로 내려다 보고 있습니다. 농악단, 달집 그리고 달님이 어우.. 2012. 2. 7. 게으른 농부의 콩밭 이야기 지리산 두류실이 있는 남원 주생면의 대지마을에도 비님이 내리고 있습니다. 맑고 청정한 가을 햇살에 영글던 콩들도 이제 한숨 돌리며 내일의 햇살을 받을 준비를 하겠지요. 어제 미처 카메라를 준비 못한 터라 열흘 전에 살펴본 콩들의 모습을 올려봅니다. 이 게으른 농부가 잡초도 못뽑고, 노린재 .. 2011. 9. 29.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