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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山 情 無 限166

장 여사, 마을 모정(茅亭) 출정기 장 여사, 마을 모정(茅亭) 출정기 그저께, 남원에서의 새로운 생활 3개월째에 접어든 장분순 여사는 꽤 의미 있는 하루를 보낸 듯하다. 우리 대지마을 어르신들의 쉼터인 마을 모정(蓮花亭)에서 펼쳐지는 ‘파워풀 모친‘들의 화투판에 발을 들여놓았다는 것이다. 그냥 자리에 합류하기 .. 2015. 6. 29.
새로운 삶에 축복 있으라! 내가 살고 있는 남원시 주생면, 노병열면장님의 정년퇴임식에 참석했다. 면사무소 강당에 준비된 좌석이 모자랄 정도로 면민들이 자리를 꽉 채웠다. 평소 그이의 일에 대한 열정과 면민들에 대한 애정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으리라. 나의 남원 귀농귀촌기간을 대부분 노면장과 함.. 2015. 6. 24.
우리가 희망이다. 이름만 들어도 가슴먹먹한 고향, 부산이다. 전라북도 생물산업진흥원이 마련해준 홍보관 한 곳을 배정받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부산국제식품대전'에 참여했다. 4년만이다. 예전과 다른 점이 있다면, 동기동창, 직장동료 등 약 100명에게 전시회 참여를 알리고 온 것이다. 그.. 2015. 6. 17.
승월교, 사랑의 다리 승월교, 사랑의 다리 풍경 내일부터 25일까지 대한민국 대표 문화예술축제인 춘향제가 남원 광한루원과 요천변 일원에서 열립니다. 21일 오후 7시부터는 전야제 행사인 춘향선발대회가 광한루원 내 완월정 특설무대에서 열렸는데, 축제장 주변의 풍경을 잡아보았습니다. 광한루원 앞에서.. 2015. 5. 22.
어머니의 화단 어머니의 화단 며칠 전 아침 일어나 보니, 화단을 가득 채우고 있던 풀꽃들이 사라지고 있었다. 근 3개월 동안 재잘거리며 피어있던 봄까치꽃, 올봄 눈도 제대로 맞추지 못했던 광대나물, 적은 개체수이긴 하지만 화단 담에 드리워져 있던 꽃잔디, 그리고 조금 있으면 하늘거리며 피어오.. 2015. 5. 21.
건강을 선물하세요! 결코 만만치 않은 어려운 여건에 있었습니다만, 마음으로 격려해주는 고마운 분들의 도움에 힘입어 용기를 얻고, 미련스럽게 또 일을 추진했습니다. 작년 11월 12일, 코엑스에서 개최된 '푸드위크 코리아 서울국제식품대전' 전시회를 통해 새롭게 출시한 '검정콩발효 쾌청 환' 제품에 대한.. 2015. 2. 3.
도농교류, 6차산업화의 작은 걸음을 딛다. '상호신뢰, 더불어 삶 정신'이먀말로 도시와 농촌, 농촌지역 1, 2, 3차 산업을 아우를 수 있는 가장 큰 바탕입니다. 지난 11.20일 전북 남원의 작은 마을 '대지마을'에서 열렸던 '부산시민초청 남원청국장 손맛대회'는 비록 그 규모는 크지 않았지만, 이러한 신뢰와 상생의 정신으로 진행되었.. 2014. 12. 8.
아침의 어떤 전화 아침의 어떤 전화 아침 8시를 갓 넘긴 시각, 근엄하고 힘있는 목소리의 전화를 받았다. 얼마 전, 어떤 인연으로 알게 되었다며 꽤 많은 분량의 청국장가루를 보내라고 하신 분이다. 얼굴은 모르지만 내가 선생님이라고 부르는 연세 지긋한 목소리의 이 분은 강원도 횡성의 어느 병원에서 .. 2014. 10. 30.
저의 작은 결실 하나를 소개합니다. 행복한하루 청국장, ‘한화콘도엔리조트 지리산’ 호텔레스토랑 ‘청국장찌개’ 메뉴 런칭! 행복한하루 청국장이 지리산 화엄사 입구에 있는 ‘한화콘도엔리조트 지리산’ 측의 품평 끝에 호텔레스토랑 ‘청국장찌개’ 메뉴로 런칭이 확정되었습니다. 많은 회원수를 확보하고 있는 명.. 2014. 10. 23.
고추의 투혼, 그리고 불장난 고추의 투혼, 그리고 불장난. 모종 몇포기 구해 심었던 고추나무가 올 여름 내내 꽃도 피우지 않고, 고추도 영글지 않길레, 한 번씩 둘러볼 때마다 실망감에 '너희들은 인간되기 글렀다'라며 나무라곤 했다. 근데 10월 들어서면서 그제서야 꽃도 피우고, 튼실한 고추도 몇 개씩 내놓더니, .. 2014. 10. 18.
집으로 가는 길 집으로 가는 길, 오늘따라 노을이 참 예쁩니다. 오른쪽 봉우리는 문덕봉이고, 왼쪽 봉우리는 고리봉입니다. 고리봉은 김시습의 '만복사저포기'에 나오는 보련사가 있었던, 보련산이 옛이름이라고 합니다. 행복한 하루, 평안한 저녁 맞이하십시오. 주생 들녘에서 2014. 9. 22.
장미의 집, 혼돈에 빠지다 [부추꽃] [달개비. '닭의장풀'이라고도 한다] 장미의 집, 혼돈에 빠지다 얼마 전, 나의 작은 화단 ‘장미의 집’에 터를 잡은 쇠무릎과 달개비를 보고, '성역으로의 도피인가?, 더불어 삶인가, 치열한 생존경쟁인가?'라며 의문을 제기한 적이 있다. 물론 나는 이때, 풀 두 녀석이 '나의 풀뽑.. 2014. 9. 5.
'행복한하루 청국장환' 선물용세트 골프장 입점! 얼마 전, 어느 명문 골프장 프로샵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최근 '최고의 건강식품'으로 새롭게 조명받고 있는 청국장을 섭취하기 편리하게 환(알약형태)으로 가공하여 선물용 세트로 준비한 '행복한하루 청국장 환세트, 즉, 검정콩(서목태, 쥐눈이콩)청국장환'과 '백태(메주콩)청국장환' 두.. 2014. 8. 19.
쇠무릎, 장미의 집에 들다. #행복한하루 쇠무릎, 장미의 집에 들다. 날카로운 장미 가시덤불 속에 터잡은 쇠무릎의 모습이 의연하다. '닭의장풀'이라는 이름으로 야생화 대접을 받는 남보라꽃 달개비도 '풀뽑기'라는 무자비한 나의 손길을 피해 이곳에 자리를 잡았다. '성역으로의 도피'인가, '더불어 삶'인가, 치열.. 2014. 8. 17.
'달바라기', 요천 뚝방길에서 #행복한하루 엊그제부터 나의 ‘밤마실’은 바람에 씻겨 깨끗해진 하늘을 바라보는 “달바라기’와 함께 이루어졌다. 어제가 백중(음력 7월 보름)이니 말하자면 3일 연속 ‘달바라기’ 시리즈로 밤 산책을 나선 것이다. 요천 뚝방길에서 강물을 비치는 달을 마주하며 걷는 일은 가끔은 .. 2014. 8. 11.
지당리 석불입상-밤마실 이야기 [남원시 주생면 '지당리 석불입상'] #행복한 하루 어제 밤, 나의 '고양이 걸음 마을 밤마실'은 부득이 실시되지 못하였다. 마을을 나와 섬진강 상류인 '요천' 뚝방길을 따라 왕복 약 1시간 30여분 정도 걷는 이 밤의 산책을, 짖어대는 개(犬)들의 소란을 피하기 위해 살금살금 걷는다 하여, 언.. 2014. 8. 7.
나의 고양이걸음 밤마실-140805 #행복한하루 오늘이 음력 7월 열흘이네요. 모레는 입추고. 마을 앞 요천 뚝방길가로 달맞이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있군요. 고향 다녀오느라 하지못했던 고양이걸음 밤마실, 오늘 모처럼 다녀왔습니다. 올 여름들어 제일 습하고 무더운 밤인 듯합니다. 모두 잘 쉬십시오. 2014. 8. 5.
해운대 풍경-140803 부산의 바다축제는 시작되었지만, 바다에는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태풍은 지나갔다고 하는데, 해운대 해수욕장에 밀려오는 파도의 모습이 정말 살벌합니다. 2014. 8. 3.
나의 고양이 밤마실 #행복한 하루 오늘도 밤마실을 다녀왔다. 우리마을에 있는 지방유형문화재인 '지당리석불입상'을 뵙고, 요천 방천길을 따라 왕복 약 1시간 20여분 걸리는 이 길에는 견공들의 성화가 심한 두 곳을 지나야 한다. 석불 옆에 있는 외딴집과 방천뚝방길 아래 마을 동생의 축사가 그곳이.. 2014. 7. 21.
석류를 만나며 오늘 아침, 오랜만에 화단의 석류와 눈을 맞추었습니다. 지난 밤 천둥과 번개를 온몸으로 받아들였기 때문일까요... 의젓하고 튼실한 모습이 참으로 장해보입니다. 2014. 6. 24 두류 조용섭 2014. 6. 24.
봄눈, 대추나무 봄 기지개를 켜고 있던 대추나무에게 저 무슨 낭패람‘... 맹렬한 기세로 내리는 함박눈에 몸을 맡기고 있는 나무에게 측은한 눈길을 보내고 있었다. 순간, 마치 누군가에게서 지시를 받은 듯 돌연 눈이 그쳤다. 동안거 한 철 잘 보낸 대추나무의 튼실한 내공이 빛을 발하는 데는 그리 오.. 2014. 3.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