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하루
쇠무릎, 장미의 집에 들다.
날카로운 장미 가시덤불 속에 터잡은 쇠무릎의 모습이 의연하다.
'닭의장풀'이라는 이름으로 야생화 대접을 받는 남보라꽃 달개비도
'풀뽑기'라는 무자비한 나의 손길을 피해 이곳에 자리를 잡았다.
'성역으로의 도피'인가, '더불어 삶'인가, 치열한 생존경쟁인가?
어제 나의 작은 화단, 장미의 집에서 만난 풍경이다.
140816
두류/조용섭
#행복한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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