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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山 情 無 限

지리산 가을 풍경 지리산 엄천강 용유담에 내려앉아있던 가을이 이제 떠날 채비를 하는 듯하다. 더보기
가을비 내린 풍경 한바탕 가을비가 지나가더니, 바람끝에 싸한 기운이 느껴진다. 향나무에 앉아 있던 보석들이 눈을 열며, 깊어서 서러운 가을을 지켜보고 있다. 더보기
가을에 만난 광대나물 [광대나물/2015. 10. 9] 누가 너를 이 추위에 나서게 했니? 텃밭 한켠에 홀로 피어있는 모습이 장하기는 하다만, 가녀린 네 몸을 휘감고 있는 고독감과 치열함에, 괜시리 이 가을아침이 비장하다. 두류/조용섭 더보기
고마리가 있는 가을풍경 주생 들녘 가을풍경 지리산 쪽으로도. 보련산, 문덕봉 방향으로도 주생들녘의 사위는 꽉 막혔다. 농밀한 안개 속, 나락은 온 힘을 다해 제 몸을 황금색으로 태우고 있는데, 가로변 불두화 숲에는 고마리가 새로운 세상을 열며 열락에 들고 있다. 2015. 10.8 주생들녘에서 [글그림@두류/조용섭.. 더보기
가을에 만난 불두화 가을에 만난 불두화 “아니 지금 이렇게 피어나서 어쩌려고?” 그저께 아침산책을 나갔다가 서서히 말라가는 이파리들 사이에서 꽃을 피운 ‘불두화’를 만나자, 나도 모르게 떠올랐던 생각이다. 가을이 깊어가는 이즈음, 이제 아침저녁으로는 긴팔 옷을 입지 않으면 안 될 정도로 대기.. 더보기
지리산의 강, 엄천강 [엄천강의 아침] 지리산의 강, 엄천강 ‘백두대간’ 지리산 산줄기의 수계는 두 갈래로 나뉜다. 백두산에서 남진하던 백두대간마루금은 전북 장수를 지나 남원 지리산으로 들어오면서 ‘산자분수령(山自分水嶺)’의 명제대로 물길을 가르는데, 대체적으로 동쪽의 산자락은 낙동강, 서쪽.. 더보기
지리산 노을, 엄천강변에서 집으로 가는 길, 지리산 노을을 만나다. 삼정산이 바라보이는 엄천강변에서. [2015. 9. 20] 더보기
문화도시 남원에 살다 조금 전 나의 어머니 장분순 여사를 국립민속국악원에 모셔다 드리고 왔다. 오후 7시 30분부터 시작되는 "판소리? 창극! 오락가락(五樂歌樂)" 공연 관람을 위해서다. 사람들의 삶이 씨줄과 날줄로 엮어져 있는 ‘역사와 문화‘의 현장에 팔순의 어머니가 그 일원으로 스며드는 모습이 아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