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알프스 간월재 억새]
지난 주말(10.27~28) 동부 경남의 지붕이라 할 수 있는 영남알프스의 산줄기를 다녀왔다.
가을이면 눈부신 억새의 향연으로 잘 알려진 간월-신불산의 고개와 능선 평원을 답사대상으로 삼았는데, 맑은 가을날의 역광에 눈부시게 부서지던 간월재의 억새와는 달리, 더 너르고 아름답던 신불재의 억새는 벌써 누렇게 말라가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수많은 사람들의 얼굴에 피어있는 맑고 밝은 모습을 보면 분명 이 산줄기 ,산자락 어딘가에 평화가 내렸음이 분명하다. 아니 이 후덕한 산세 자체가 평화로움의 모습이 아니런가...
바라보는 내 얼굴도 연신 벙글벙글한 아름다운 산행이었다.
영남알프스 배내고개-배내봉-간월산-신불산-신불재(중식) 구간의 평화가 깃든 산줄기의 모습을 담아보았다.
[만월에 가까운 달. 배내고개 야영장에서]
[지리산 산길따라 멤버들의 영.알 외도산행?]
[간월산으로 향하는 산길]
[이번 산행 중 유일하게 만난 제대로 핀 꽃. 칼잎용담]
[가을색과 하늘]
[간월재 억새]
[간월산 지능선의 바위지대와 秋色]
[간월재 돌탑과 풍경. 이 날 간월재는 엄청난 인파로 붐볐다]
[신불산 인근에서 바라본 영축산(맨 왼쪽 봉우리)에서 이어지는 능선]
[신불산 정상]
[신불재. 신불산에서 내려서며]
[신불재에서 영축산 방향의 억새 평원]
[신불재에서 신불산 방향. 오른쪽 단풍숲 뒤 능선이 '칼바위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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