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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山 情 無 限

수원시민과 함께한 '지리산 힐링캠프'-제2차

 

           [만추의 지리산 구룡폭포/사진/조용섭]

 

지난 주(10.25) 수원시 자원봉사자 100여명이 역사문화, 그리고 자연이 공존하는 전북 남원을 찾았다.

이 행사는 지난 9월에 이어 2차로 열린 것으로, 이름하여 '수원시 자원봉사자 협의회 힐링캠프'가 남원

시에서 개최된 것이다.

 

이 캠프는 수원시 자원봉사자 협의회에서 주관한 것으로 늘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자원봉사자들의 봉사

정신을 치하하고, 청정자연 속에서의 느린 걸음을 통한 사색과 소통으로 심신을 치유하기 위하여 열린

행사이다.

 

나는 지난 1차 행사에 이어 이번에도 지리산과 관련 간락한 강의 및 답사안내를 맡아 수원시민들과 함께

구룡계곡을 다녀왔다.

 

 

                                     [지리산 구룡계곡]

 

전날 광한루 맞은편 요천변의 숙소에 여장을 풀고 광한루 등을 둘러 본 이들은, 다음날 아침 8시30분 경

지리산과 남원의 역사문화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주천면 육모정으로 이동하여 아름답기로 이름난 구룡

계곡을 걸어 구룡폭포를 답사한 후 하산하였다.

 

지리산 구룡계곡 길은 지리산둘레길 주천-운봉구간(1구간) 아래 거대하고 눈부신 암반들이 들어서 있는

구룡계곡을 따라 나있는 아름다운 길로, 완만한 산길은 느린 걸음으로 사색하며 걷기에 안성맞춤이다.

계곡 상류에 있는 구룡폭포를 답사하고 다시 하산하는 왕복 답사시간은 3시간여 소요된다.

 

 

           [구룡계곡 출렁다리를 건너며 즐거워 하는 수원시민들/사진/조용섭]

 

흰빛 암반과 시리도록 맑은 물, 그리고 단풍이 어우러진 산길을 걷는 수원시 자원봉사자들의 얼굴에는

자연과의 교감과 치유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떠올려질 정도로 맑고 밝았다.

 

남원/조용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