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두류실이 있는 남원 주생면의 대지마을에도 비님이 내리고 있습니다.
맑고 청정한 가을 햇살에 영글던 콩들도 이제 한숨 돌리며 내일의 햇살을 받을 준비를 하겠지요.
어제 미처 카메라를 준비 못한 터라 열흘 전에 살펴본 콩들의 모습을 올려봅니다.
이 게으른 농부가 잡초도 못뽑고, 노린재 방제도 못하고 말 그대로 풀과 함께 게으르게 키웠지만
저의 콩들의 고맙게도 장하게 잘 자라주었습니다.
남원 주생 '대지'장수마을에서
두류/조용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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