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山 情 無 限

봄비, 산수유

 

 

 

봄비, 산수유

 

 

지난 2월 말, 곧 터질 듯한 산수유 꽃망울을 만나고는

개화 모습을 만나지 못했다.

 

 

녀석과의 만남에 마음을 두지 않았던 건 아니지만,

보름이 훌쩍 지나면서 눈길도 못주고 지나쳤던 것이다.

 

 

봄비치고는 많은 비가 내린 오늘,

드디어 녀석과의 만남이 이루어졌다.

 

 

빗방울을 핑계로 꽃술을 모은 모습이,

마치 삐져서 입을 앙다문 모습과도 닮았다.

 

 

 

 

그나저나 산수유!

 

너희들 다 핀거니?

 

 

2014. 3. 13

두류 조용섭

'▣ 山 情 無 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석류를 만나며  (0) 2014.06.24
봄눈, 대추나무  (0) 2014.03.17
여길 보세요! 곧 터집니다!   (0) 2014.02.28
봄까치꽃을 만나며  (0) 2014.02.24
남원시 주생면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0) 2014.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