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914 철조망에 가로막힌 이순신 장군 백의종군로 오랫동안 준비해왔던 남원의 이순신 장군 백의종군로 복원조성이 작년 남원시의 예산지원에 힘입어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나 어렵사리 완료되었습니다. 남원 이순신백의종군로 중, 남원시 이백면 목가리 마을 주민들과 함께 길을 낸 '여원재 옛길'은 조선시대 간선도로인 '통영별로'.. 2019. 1. 9. 쓸쓸한 물빛 아래 벗들을 그리다 한국농어민신문에 연재하고 있는 ‘조용섭의 지리산 이야기’ 원고 준비 차 지난 주 하동 섬진강을 다녀왔습니다. 글의 제목을 '세한(歲寒)의 마음을 읽다'라고 보냈는데, 편집자께서 '벗들을 그리다'라는 다소 직설적 표현을 뽑았군요. 속내를 드러내어 조금 민망합니다만, 여러분께 졸.. 2018. 12. 26. 여원재 옛길, 철조망 유감 [여원재. 백두대간마루금과 이순신장군 백의종군로가 교차로 지나간다. 고갯마루 곳곳에 이곳의 역사적 의미를 알리는 설치물 들이 들어서 있다.] 여원재 옛길, 철조망 유감 남원시 이백면과 운봉읍 사이에는 백두대간 고개 ‘여원재’가 있다. 고개를 의미하는 한자어 ‘치(峙)‘를 사.. 2018. 12. 13. 지리산 두류실, 농림부 2019종군활용 발효식품산업 지원사업 대상업체로 선정 지난 12.4일, 서울 aT센터에서 '2019 종균활용 발효식품산업 지원사업'의 응모업체 제품개발계획 발표 및 심사가 있었습니다. 전국 15개업체가 선정된 이 지원사업에, 청국장 제조 및 가공 전문업체인 저희 '지리산 두류실'이 메주콩을 주원료로 하는 '행복한하루 발효선식' 제품개발 계획으.. 2018. 12. 10. 조용섭의 지리산이야기<19>덕천강에서 남명을 읽다 [경남 산청군 시천면 덕산(사리)에 있는 산천재. 중앙의 나무는 남명 조식선생이 심었다는 매화나무 남명매이다. 왼쪽 멀리 보이는 산자락의 왼쪽 봉우리가 지리산 천왕봉, 오른쪽이 중봉이다.] 조용섭의 지리산 이야기 http://www.agrinet.co.kr/news/articleView.html?idxno=165669 2018. 12. 6. 해운대에서 철 지난 해운대, 그래도 아직은 따뜻한 온기가 느껴진다. 이곳과 가까운 곳에 꽤 오랫동안 살면서도, 틈만 나면 지리산으로 달려가던 옛기억과, 지금 지리산자락에 살면서 방문한 해운대의 느낌에 짧은 탄식과 함께 복잡해지는 마음을 느낀다. #지리산 #해운대 #행복한하루 #남원.. 2018. 11. 23. 조용섭의 지리산이야기<18>윗새재 가는 길 지난 달, 단풍이 한참 시작될 때 대원사계곡을 다녀왔는데, 이제서야 글을 올립니다. 치밭목산장을 좋아하고 자주 들렀기에 특히 저와 많은 추억이 서려있는 산자락입니다. [조용섭의 지리산이야기 기사 보기] http://www.agrinet.co.kr/news/articleView.html?idxno=164786. 2018. 11. 19. 조용섭의 지리산이야기<17>벽송사 이야기 배롱나무 꽃 지는 시기가 언제쯤일까 하는 허망한 생각에 빠져있는 사이, 두 달이 훌쩍 지나가버렸습니다. 오늘 화단에 핀 꽃무릇과 옥잠화를 비로소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만만치 않은 환경 속에서도 꾸역꾸역 버텨나가고 있는 저를 보고, 가까이 지내는 아우가 그러더군요, “형님, 자.. 2018. 9. 22. 조용섭의 지리산이야기<16>엄천강을 노래하다 지리산의 강, 엄천강! 엄천강은 뱀사골, 달궁, 백무동, 칠선계곡 등 지리산의 아름다운 물이 모여 흐르는 지리산의 으뜸 물길입니다. 엄천강은 아름다운 풍경과 옛사람들의 자취가 곳곳에 서려있는 소중한 자연유산이자 문화유산이기도 합니다. 이곳에 댐을 건설한다는 이야기가 다시는 .. 2018. 8. 1. 조용섭의 지리산이야기<15>역사(歷史)로 걷는 길, 운봉(雲峰)② [조용섭의 지리산이야기 <15>역사(歷史)로 걷는 길, 운봉(雲峰)②] ‘백의종군’ 충무공이 희망 싹틔운 곳 ▲ 남원시 이백면 여원재 옛길에 있는 '유정과차(劉綎過此) 각석. '1593년 왜군을 정벌하러 온 명나라장수 유정이 이곳을 지나가다'라는 내용이다. 이듬해인 1594년 유정이 두 번째 .. 2018. 7. 3. 지리산이야기(14)역사(歷史)로 걷는 길, 운봉(雲峰)① 조용섭의 지리산이야기 <14> 역사(歷史)로 걷는 길, 운봉(雲峰) ① ‘외침 숙명’ 타고난 곡창지대 관문 승인 2018.05.29 16:16 신문 3013호(2018.06.01) 16면 ▲ 전라북도 남원시 운봉읍 화수리에 있는 황산대첩비. 고려 말 도순찰사였던 이성계가 황산(荒山)에서 왜군을 무찌른 사실을 기록한 승.. 2018. 7. 2. 바이어 초청 상담회에 참석하며 서울 양재동 aT센터, 2018 농공상융합형중소기업 유통채널 바이어 초청 상담회 참석차 서울 올라와 있다. 모처럼 경제활동에 신경 쓰고 시간을 낸 듯해 스스로 생각해도 좀 민망하다. 재작년 코레일 찬들마루(용산역, 모란역) 입점 이후로 동력이 많이 쳐졌는지 작년에는 아예 참가.. 2018. 5. 24. 지리산과의 인연을 회고하며 지리산과의 인연을 회고하며 오래 전(2003~2005년), 서울신문에 '조용섭의 산으路'라는 기사 연재를 맡아, 약 1년 반 동안 매주 기고를 하였던 적이 있다. 직장생활을 하며 매주 써야하는 원고가 부담 되지 않았던 것은 아니지만, 전국의 산을 찾아다니며 우리 산하와 산자락이 지니고 있는 .. 2018. 5. 7. 봄비와 꽃양귀비 봄비가 차분하게 내린다. 수선화, 동백, 꽃복숭아, 박태기, 겹벚꽃, 붓꽃, 영산홍이 정신 없이 꽃을 피우며 다녀간 화단은 이제 꽃양귀비 세상이다. 어디서 날아와 터를 잡은 지 모르지만, 올해는 제법 많은 녀석들이 하늘거리며 피어나 있다. 며칠 동안 꽃잎을 활짝 열고 벌들을 맞이하더.. 2018. 5. 6. 불두화를 만나며 불두화를 만나며 꽃이 핀 것을 보고서야 비로소 시간의 흐름을 느끼는 일은 예나 지금이나 달라진 게 없다. 특히 5월에 들어서면 허겁지겁 보내는 일상을 풀꽃들에 의해 되돌아보게 되는 일이 매년 되풀이 되곤 한다. 5월은 선홍의 꽃들이 산자락에 꽃불을 일으키는가 하면, 삶터 가까운 .. 2018. 5. 3. 조용섭의 지리산이야기(13)구룡계곡 가는 길 꽃 진 자리에는 연록의 이파리가 눈부신 숲을 이루고, 수달래 핀 계곡으로는 겨우내 차마 흐르지 못한 물길도 이제 몸을 부수며 강으로 강으로 달리고 있습니다. 온 몸을 숲에 맡기고, 봄의 노래를 가득 머금고 오기에 좋은 날입니다. 이번 호 지리산이야기는 남원의 구룡계곡을 찾았습니.. 2018. 4. 29. 조용섭의 지리산이야기(12)곡성, 섬진강 이야기 아시나요? 순자강! 지리산 자락으로 강력한 꽃샘추위가 한바탕 휘젓고 간 다음날, 남원의 요천이 섬진강 본류로 흘러 들어가는 곡성 섬진강을 다녀왔다. 예로부터 이곳의 물길은 순자강이라는 특이한 이름으로 불리어왔다. 눈시린 물빛, 나루, 정자, 습지. . . 감성의 강, 섬진강을 이야기.. 2018. 4. 29. 나무에 가위질을 하는 것은... '나무에 가위질을 하는 것은 나무를 사랑하기 때문이다' 약 50년 전, 중학교 교과서(과목은 잘 생각나지 않는다) 맨 앞 장을 차지하고 있던 '좋은 글'이다. 아이들을 제대로 키우기 위해서는 엄한 훈육도 필요하다는 것을 벤자민 프랭크린이 이렇게 이야기 하였다는 것이다. 청장년의 시절 .. 2018. 3. 9. 조용섭의 지리산이야기[11]산동 산수유마을 가는 길 최근 지리산이야기가 계속 절집에 머문다는 느낌이 들어, 당초 예정되었던 구례의 큰 절 이야기는 다음으로 미루고 산동 산수유마을을 찾았습니다. 아직은 회갈색의 산자락이지만, 봄은 이렇게 우리 앞에 다가와 있습니다. 다음달 산수유꽃 축제(3.17일부터 25일까지)가 열리는 구례 산동 .. 2018. 2. 26. 지리산 참숯굼터 어제는 지리산 서북능선 산자락을 바로 앞에서 마주보고 있는 운봉의 운섭 아우집을 들렀다. 무려 5년에 걸쳐 힘들여 완공한 숯가마를 가동한다는 소식은 들었지만, 어떻게 된 일인지 작년 한 해는 서로 연락도 못하고 지냈기에 근황도 알아보고 격려도 하기 위함이다. 그런데, 들.. 2018. 2. 20. 지리산의 빨치산 정관호씨 장편소설 '남도 빨치산'을 보며 조선인민유격대(우리는 흔히 빨치산이라고 부른다) 전남도당 부대의 지리산 쪽 동선을 이어보다 문득 조정래선생의 소설 '태백산맥'이 떠올라 책을 들춰보다. 몇 차례, 촘촘이 놓치지 않고 보았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글 내용이 낯설어 .. 2018. 2. 17. 이전 1 2 3 4 5 6 ··· 9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