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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이야기/조용섭의 지리산이야기

조용섭의 지리산이야기<17>벽송사 이야기




배롱나무 꽃 지는 시기가 언제쯤일까 하는 허망한 생각에 빠져있는 사이, 두 달이 훌쩍 지나가버렸습니다. 오늘 화단에 핀 꽃무릇과 옥잠화를 비로소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만만치 않은 환경 속에서도 꾸역꾸역 버텨나가고 있는 저를 보고, 가까이 지내는 아우가 그러더군요,

 

형님, 자기최면 너무 걸지 마세요.”

 

곰곰이 생각해보니, 일에 대한 평가기준인 경제적인 성과는 가소로운 수준인데, 뭔가 의미 있는 작업을 한답시고 떠들고 다녔군요.

 

그래도 어쩝니까.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스스로에 대한 실망이 더 커질 것을.

 

이 공간을 찾아주시는 모든 분들 추석 명절 잘 보내십시오,

 

농어민신문에 기고 중인 저의 조용섭의 지리산 이야기졸고가 나왔기에 소개합니다. 풍경과의 만남을 쓰겠다는 다짐이 어쭙잖게 역사이야기로 기울어지고는 합니다만, 여러분의 양해바랍니다.

 

[조용섭의 지리산이야기] 

http://www.agrinet.co.kr/news/articleView.html?idxno=164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