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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山 情 無 限

밤 열차 타는 날

 

코레일 청량리역에서 내일 오전 9시부터 12.26일까지 개최되는 코레일 '찬들마루' 매장 입점업체 특판행사에 참여키로 되어 있다.

 

이번 행사에는 매장을 담당할 도우미 분도 배정된다고 해서 흔쾌히 마음을 먹었다. 코레일 용산역 매장의 그 많은 상품 중에서도 눈 밝은 분들에 의해 선택되어 꾸준히 판매되고 있는 '검정콩발효선식' 쾌청과 쾌청환의 선전에 나름 고무되었기 때문이다.

 

전시판매상품을 가지고 갈 교통편을 어떻게 할까 이리저리 궁리타가, 일단 최소한의 제품 수량을 들고 밤열차를 타기로 했다. 서울에서의 운전과 주차에 자신감도 없을 뿐더러, 다행히(?) 제품이 팔려 모자라게 되면 매장 담당하는 분에게 전달할 방법을 따로 모색하면 될 터.

 

모처럼 밤열차 타고 서울 가는 날, 남원의 추위가 대단하다. 이 정도면 내일 새벽 서울의 대기는 만만찮게 얼어붙어 있겠다.

 

한동안 치중했던 '인문학으로 걷는 지리산'의 트랙에서 잠시 벗어나, 나를 지탱하고 있는 경제활동에 며칠을 쏟아부을 생각이다.

 

그나저나 이 반코트 복장에다가 배낭, 그리고 양손에 짐을 든 모습을 생각하니, 영락 없는 노숙자의 모습이 오버랩된다.

 

나도 모르게 실실 웃음이 나온다.

 

에이. . . 뭐 어때서.

 

#검정콩 #발효선식 #두류실 #찬들마루 #발효식품 #행복한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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