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밤사이 남원에는 꽤 많은 눈이 내렸다.
눈 내리는 날이면 늘 그렇하듯, 오전에 광한루원으로 향했다.
예상대로 사진 찍는 분들이 예닐곱명 자리를 지키고 있고,
가족단위로 나들이 나온 분들도 꽤 많다.
점점 가라앉고 있는 나의 열정만큼 이곳에서의 걸음도 게으르다,
삼신산 쪽으로는 그저 눈길만 주고, 무념으로 연못과 오작교와
광한루 풍경만 담고 오다.
2018. 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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