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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山 情 無 限

광한루원 설경-180211



지난 밤사이 남원에는 꽤 많은 눈이 내렸다.


눈 내리는 날이면 늘 그렇하듯, 오전에 광한루원으로 향했다.


예상대로 사진 찍는 분들이 예닐곱명 자리를 지키고 있고,

가족단위로 나들이 나온 분들도 꽤 많다.


점점 가라앉고 있는 나의 열정만큼 이곳에서의 걸음도 게으르다,

삼신산 쪽으로는 그저 눈길만 주고, 무념으로 연못과 오작교와

광한루 풍경만 담고 오다.


2018. 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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