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옹정기(醉翁亭記)
<작가소개>
<작품해설>
이 글은
* * * * * * * * * * *
*취옹정기(醉翁亭記)-
環?皆山也(환저개산야)라 : 저주를 둘러싸고 있는 것은 모두 산이다.
其西南諸峰(기서남제봉)에 : 그 중에서도 서남쪽에 있는 여러 봉우리들은
林壑尤美(임학우미)하여 : 숲과 계곡이 특히 아름다운데,
望之蔚然而深秀者(망지울연이심수자)는 : 멀리서 바라보아 울창하게 깊고 수려한 것이
瑯王耶也(낭왕야야)라 : 바로 곧 낭야산(琅?山)이다.
山行六七里(산행육칠리)에 : 산길을 육 칠리쯤 걸어 올라가면
漸聞水聲潺潺(점문수성잔잔)하여 : 물소리가 졸졸 차츰 크게 들려오니,
而瀉出于兩峰之間者(이사출우량봉지간자)는 : 두 봉우리 사이에서 쏟아져 나오는 것이
釀泉也(양천야)라 : 바로 곧 양천(釀泉)이니라
峰回路轉(봉회로전)에 : 산봉우리를 돌아 구비구비 길을 오르면
有亭翼然(유정익연)하여 : 날개를 활짝 펼친 듯한 정자가 있어
臨于泉上者(임우천상자)는 : 샘가에 임해있는데
醉翁亭也(취옹정야)라 : 바로 취옹정(醉翁亭)이다.
作亭者誰(작정자수)으로 : 정자를 지은 사람은 누구인가?
山之僧智仙也(산지승지선야)할새 : 산승 지선(智仙)이다.
名之者誰(명지자수)오 : 정자에 이름을 붙인 사람은 누구인가
太守自謂也(태수자위야)라 : 태수가 스스로 이름한 것이다.
太守與客(태수여객)으로 : 태수는 손님들과 함께
來飮于此(래음우차)할새 : 여기에 와서
飮少輒醉(음소첩취)하고 : 술을 마시곤 하였는데, 조금만 마셔도 곧 취하고
하였으며
而年又最高(이년우최고)라 : 또 나이도 제일 많아서
故自號曰醉翁也(고자호왈취옹야)라 : 스스로 호를 취옹(醉翁)이라 하였다.
醉翁之意(취옹지의)는 : 취옹의 뜻은
不在酒(부재주)하고 : 술에 있지 않지 않고
在乎山水之間也(재호산수지간야)라 : 산수간(山水間)에 있다.
山水之樂(산수지락)을 : 산수의 즐거움을
得之心而寓之酒也(득지심이우지주야)라 : 마음으로 얻어서 술을 빌어 표현한다는 것이다.
若夫日出而林?開(약부일출이림비개)하고 : 해가 떠 숲의 안개가 걷히고
雲歸而巖穴暝(운귀이암혈명)하여 : 구름이 돌아와 바위동굴이 어둑해지니
晦明變化者(회명변화자)는 : 어어두웠다 밝아졌다 하면서 변화하는 것이
山間之朝暮也(산간지조모야)라 : 바로 산속의 아침과 저녁이다.
野芳發而幽香(야방발이유향)하고 : 들꽃이 피어 향기 그윽하고
佳木秀而繁陰(가목수이번음)하며 : 좋은 나무 수려하게 자라 그늘이 무성하고
風霜高潔(풍상고결)하고 : 바람은 높고 서리는 깨끗하며
水落而石出者(수락이석출자)는 : 수량이 줄어들어 돌이 드러나는 것이
山間之四時也(산간지사시야)라 : 산 속의 사계절이다.
朝而往(조이왕)하고 : 매일같이 아침이면 산으로 가고
暮而歸(모이귀)에 : 저녁이 되면 산에서 돌아오는데,
四時之景(사시지경)이 : 사계절의 경치가
不同而樂亦無窮也(부동이락역무궁야)라 : 같지 않아 즐거움 또한 무궁하다.
至於負者歌于途(가우도지어부자)하며 : 짐 지고 가는 자는 길에서 노래부르고
行者休于樹(행자휴우수)하고 : 지나는 사람들은 나무 밑에서 쉬는데 이르러서도
前者呼(전자호)하면 : 앞서가는 자가 소리쳐 부르면
後者應(후자응)하여 : 뒤에 가는 자는 응한다
??提携(구루제휴)하여 : 몸을 굽혀서 손을 잡으며
往來而不絶者(왕래이부절자)는 : 오고 가는 것이 끊이지 않는 것은
?人遊也(저인유야)라 : 바로 저주(?州) 사는 사람들이 노니는 것이다
臨溪而漁(임계이어)하니 : 사냇가에 가서 물고기를 잡는데
溪深而魚肥(계심이어비)하고 : 물이 깊어서 고기는 살쪄 있고
釀泉爲酒(양천위주)하니 : 양천(釀泉)으로 술을 빚으니
泉香而酒洌(천향이주렬)이라 : 샘물이 향기로와 술이 맑고 차가웠다.
山肴野?(산효야속)이 : 산나물 안주와 푸성귀가
雜然而前陳者(잡연이전진자)는 : 뒤섞여서 앞에 차려져 있는 것은
太守宴也(태수연야)라 : 태수가 차린 잔치이다
宴?之樂(연감지락)은 : 잔치가 무르익는 즐거움은
非絲非竹(비사비죽)이라 : 현악기와 관악기 때문이 아니다.
射者中(사자중)하며 : 활쏘는 자들은 과녁을 맞추려 하고
奕者勝(혁자승)하고 : 바둑을 두는 자는 이기려 하며
?籌交錯(굉주교착)하여 : 벌주잔이 산가지가 어지럽게 뒤섞이고
起坐而?譁者(기좌이훤화자)는 : 일어서고 앉고 하며 떠들썩하니
衆賓歡也(중빈환야)라 : 이는 모인 손님들이 즐겁기 때문이다.
蒼顔白髮(창안백발)이 : 푸른 얼굴에 백발한 늙은이가
頹乎其間者(퇴호기간자)는 : 그 사이에 쓰러져 있는데
太守醉也(태수취야)라 : 이는 태수가 취한 것이다
已而夕陽在山(이이석양재산)하고 : 얼마 후에 저녁해가 산에 걸리고
人影散亂(인영산란)은 : 사람들의 그림자 어지럽게 흩어지는데,
太守歸而賓客從也(태수귀이빈객종야)요 : 이는 태수가 돌아가며 빈객들이 그를 따르는 것이다
樹林陰?(수림음예)하여 : 숲이 어둑해지고,
鳴聲上下(명성상하)는 : 새소리 아래 위로 들리니
遊人去而禽鳥樂也(유인거이금조락야)라 : 이는 노닐던 사람들이 사라져 새들이 즐거워하는 것이다.
然而禽鳥知山林之樂(지산림지락연이금조)이오 : 하지만 새들은 숲속에서의 즐거움은 알 뿐
而不知人之樂(이부지인지락)하고 : 사람들의 즐거움은 알지 못하고,
人知從太守遊而樂(인지종태수유이락)이오 : 사람들이야 태수를 따라 놀고 즐거워 하는 것만을 알 뿐
而不知太守之樂其樂也(이부지태수지락기락야)라 : 태수가 그들이 즐거워함을 즐기는 것을 알지 못한다.
醉能同其樂(취능동기락)하고 : 취하면 그 즐거움을 같이할 수 있고
醒能述以文者(성능술이문자)는 : 깨어나면 글로써 기술할 수 있는 자가
太守也(태수야)라 : 바로 태수이라
太守謂誰(태수위수)오 : 태수는 누군가?
廬陵歐陽修也(여릉구양수야)라 : 여릉 사람
'▣향기로운 글방 > 옛글과의 만남'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공부로 인한 병(蒸室記)/최충성(崔忠成) (0) | 2010.06.01 |
---|---|
[고전향기]소보다 귀한 나귀 (0) | 2009.04.25 |
발해고(渤海考)/유득공(柳得恭) (0) | 2006.09.25 |
한라산 유람기/면암 최익현 (0) | 2006.09.21 |
백운거사(白雲居士)의 語錄 (0) | 2006.09.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