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원재 옛길, 철조망 걷힌다.

 

 

 

철조망에 가로막혀 길을 잇지 못하고 있던 이순신 장군 백의종군로 상의 여원재 옛길에 대한 국토정보원 측량 결과가 나왔습니다.

 

측량 결과 재작년 복원한 이순신장군 백의종군로 상에 도로폭 4m80의 옛길이 정확하게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지난 달 23일, 남원시청 관계자, 이백면 목가리 이장님, 수목원 직원, 그리고 도로경계 반대편 임야 소유주이신 김천갑 선생 입회 하에 국토정보원의 측량이 실시되었습니다.

 

옛길이 들어서있는 골짜기로 산판작업을 위한 도로를 내느라 길에 조금 변형이 있기는 했지만, 대부분 옛길은 정확히 이어지고 있었고, 지적도 상 도로로 엄연히 국유지로 확인되었습니다.

 

조선시대 기준으로는 우마차 한 대는 충분히 지나갈 수 있는 대로였던 것이지요. 바로 '통영별로'입니다.

 

수목원 측에서도 수긍하고 조만간 철조망을 제거할 것을 확약하였고, 남원시에서도 수목원으로의 출입을 금지하는 안내판을 설치하기로 하였습니다.

 

이상 답답했던 마음을 풀고 여러분께 반가운 소식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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