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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통신

노고단 군부대시설 철거

by 지리산 마실 2007. 4. 18.
지리산 노고단 군부대시설 철거
 
(구례=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지리산 노고단 정상의 조망권을 가로 막았던 군부대 시설이 57여년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지리산남부사무소는 "노고단 정상 50m 하단에 남아있던 지리산의 마지막 군부대 시설을 철거해 친환경적으로 원상복구할 계획이다"고 16일 밝혔다.

 

   1950년에 들어선 이 시설물은 6.25 전쟁 당시 참호와 부대시설로 쓰이다 1985년부터 대지면적 2천760㎡에 건물 5동 규모의 막사로 사용돼 왔으나 노고단의 미관을 해치고 주변 환경을 훼손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남부사무소는 이달 초부터 군 시설 철거작업을 시작해 이달 말께 노고단 자연환경 복원 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다.

   지리산 남부사무소 관계자는 "군부대 시설 철거 이후 아(亞)고산지대의 자연환경을 복원하기 위한 생태복원에 들어가게 된다"며 "노고단을 찾는 탐방객들에게 지리산의 본 모습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minu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