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歷史.文化 이야기

끊임없이 '대마 고토(古土) 의식' 일깨워야

끊임없이 ‘대마 고토(古土)의식’ 일깨워야/경남일보 
'대마도의 날' 기념사업추진委 김화홍 위원

“과거 역사적인 고찰이나 학술적인 문헌을 통해 볼때 대마도는 명백한 ‘한국땅’인데도 고유의 영토권을 주장하지 못하는게 참으로 안타깝고 지금이라도 후대들이 기억할 수 있도록 대마 고토의식을 가질수 있도록 정계·학계에서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대마도의날’ 기념사업추진위원회 김화홍(사진·69·전 통영고 교장) 위원은 최근 열린 시의회 의원연찬회 강연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대마도가 역사의 고증과 문화유산의 연구를 통해 통해 볼때 명백하게 ‘한국땅’인데도 학계 등이 전혀 연구를 하지 않는 것이 너무나 안타깝다”고 토로했다.
 김위원은 또 “현재 대마도는 실효적 영토권이 일본에 있지만 과거 원시적, 역사적, 경제적, 정치적 영토권에서는 분명히 우리의 주권이 미쳤던 섬이다”며 “영토는 국력에 비례하는 만큼 국가적인 차원에서 후대들이 역사성을 가질수 있도록 끊임없이 교육을 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마도가 환단시대의 마한의 관경(管境)내에 있었으며 금관가야의 땅과 삼국시대 지배를 거쳐 고려, 조선시대와 더불어 19세기 근대적인 문헌에도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는 사료를 제시했다.
 우선적으로 대마도가 증거로 일본서기 편 신대(神代)8단에 소잔명존이 한향지도(한국의 섬)이라고 했으며 임나(대마도)하한지정이라고 표현해 한국의 정치적 지배 밑에 있다고 적시했다.
 또한 고구려 광개토 대왕 비문에 새겨진 내용과 백제, 신라 등 삼국시대의 역사적 문헌 곳곳에 대마도가 이들의 영토임을 표시하고 있다.
 고려 23대 고종9년(1222년)에는 일본 대재부에서 전라도 주찰사에게 보낸 공문에도 ‘피국 대마도인 고래방물…’에도 고려의 속령임을 일본인도 인지한 사실이다.
 그보다도 1870년 일본 메이지 정부에서 조선탐사에 보낸 세 사람의 밀사는 자국 외무부에 보고한 내용에서 대마도가 조선임금으로부터 인장을 받아 국사를 처리한 것은 분명히 조선의 정치적 속도이라고 했으며 해마다 10만석을 낸 것도 메이지 정부의 ‘시말탐서’에 기록되어 있다.
 김위원은 “이러한 역사적 고증을 통해 대마도가 한국의 땅이지만 오늘날에는 연구하는 사람이 없는 것이 한탄스럽다”며 “대마 고토의식을 일깨우기 위해서는 역사 교과서에도 등재되어 학생들에고 교육을 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위원은 지난 1999년 ‘대마도도 한국땅’이라는 저서를 발간했을 뿐만 아니라 독도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어 지난 2월 경상대 교수와 교직원 등을 대상으로 강연을 한 바 있으며, 독도 관련 저서도 4권을 편찬하기도 했다.
 마산시의회가 지난 2005년 3월 18일 제109회 임시회에서 전국 최초로 ‘대마도의 날’ 조례를 제정할때에도 ‘대마도도 한국땅’의 문헌을 참고하기도 했다.
 김화홍 위원은 “일본 사학자들은 없는 것도 있다고 하는데 우리 사학자들은 있는 것도 위서(僞書)라고 표현하고 있는 것이 실로 안타깝다”고 말했다.

 
황용인 기자/Write : 2009-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