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얼음골 케이블카 상반기 착공
道 도립공원위원회, ‘주변환경 훼손 최소화’ 조건부 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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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얼음골을 훼손할 수 있다는 논란에 휩싸였던 가지산 케이블카 사업이 10년 만에 오는 상반기께 착공될 전망이다.
경남도는 20일 도정회의실에서 도립공원위원회를 열고 밀양 가지산 도립공원계획 변경안을 심의한 결과, 케이블카 설치 지역 주변환경 훼손 최소화 등을 조건부로 가결했다.
도립공원위원회가 이날 제시한 조건은 정류장이 위치하는 정상부에 탐방객들의 증가로 인한 환경훼손을 방지할 수 있는 대책수립과 사업시행 시 수목피해 및 환경훼손 최소화, 표충사와 통도사 등 인근 사찰을 비롯 주민 등과 충분히 협의를 한 후 사업을 추진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밀양 얼음골 케이블카 사업자인 밀양상공회의소와 ㈜한국화이바는 실시설계와 삭도 설치 허가 등을 거쳐 빠르면 상반기 중으로 케이블카 공사에 착수할 전망이다.
얼음골 케이블카는 밀양시 산내면 구연마을에서 진창골 계곡 남측 정상(해발 1020m)을 잇는 길이 1.75㎞로 얼음골과는 500m가량 떨어진 곳이다.
이 사업은 1998년부터 추진돼 왔으나 환경단체의 반대에다 환경성 검토 부동의 등으로 수차례 무산됐으며,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지난해 5월 조건부 협의를 완료했다.
이에 대해 마창환경운동연합은 중간 지주탑 설치 예정지 인근에서 멸종위기 야생동물인 삵의 서식이 확인됐고 상부 정류장까지 자연보존지구여서 생태계 훼손이 불가피하다며 지난해 8월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했으며 감사원은 이에 대해 지난해 말 감사종결처리를 하는 등 논란이 일었다. 김용대기자
- 기사작성: 2009-01-21[경남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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