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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통신

지리산 '스카이라인' 살린다

by 지리산 마실 2009. 1. 10.

지리산 '스카이라인' 살린다
성삼재 이동통신ㆍ전파 기지국 이설
남부사무소 "인공구조물 철거 지속"
입력시간 : 2009. 01.01. 00:00


성삼재 주차장에 설치된 이동통신 공용기지국이 설치돼 자연경관을 해쳤으나(사진 위쪽) 지리산국립공원 남부사무소가 기지국을 이설해 지리산 스카이라인을 살렸다. 지리산국립공원남부사무소 제공
지리산의 '스카이 라인'이 살아나고 있다.

구랍 30일 국립공원관리공단 지리산국립공원남부사무소(소장 박용규)에 따르면 이동통신 공용기지국, 한국전파 기지국 등이 지리산 곳곳에 설치돼 있어 자연경관을 해쳐왔다.

일례로 성삼재 주차장 주변에 이동통신 공용 기지국이 설치돼 있어 관광객들로부터 빈축을 사왔다.

이에 따라 지리산국립공원 남부사무소측은 지리산 자연 경관 및 공원 환경을 저해하는 각종 시설을 철거하거나 경관을 저해하지 않는 지역으로 옮기는 작업을 진행해왔다.

남부사무소는 이를 위해 지난 2007년 8월부터 한국전파기지국, 한국전력공사를 방문, 이동통신 공용기지국의 이설과 한전 지중관로 철거를 위한 협의를 해왔다.

이 협의에 따라 남부사무소는 지난 지난해 7월부터 9월까지 성삼재 주차장 주변내 이동통신 공용기지국을 성삼재휴게소 뒤쪽으로 옮겼다.

또 화엄사 인근에 위치한 한전 지중관로를 완전 철거해 지리산국립공원 3대 주봉인 노고단, 반야봉의 자연경관을 이제는 한 눈에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남부사무소 박용규 소장은 "지리산국립공원내 친환경 복원화 사업 일환으로 자연 경관 및 공원 환경을 저해하는 성삼재주차장내 기지국과 화엄사에서 무냉기간 한전 지중관로를 철거했다"면서 "앞으로 지리산의 경관을 해치는 각종 인공 구조물을 철거하는 작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례=김상현 기자 shkim@jnilbo.com
/전남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