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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향 資料室/교통◎숙박

대전~통영간 고속도로에 내년부터

by 지리산 마실 2008. 12. 18.

대전~ 통영간 고속도로에 내년부터 '구간단속' 도입

경남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대전~통영 간 중부고속도로 구간에 대해 '구간단속'이 시작된다. 경남지방경찰청은 대전~통영 간 고속도로 하행선 산청휴게소 부근 7.5㎞ 구간에 대해 지난 10일부터 오는 30일까지 구간단속을 시범운영 실시한 뒤 내년 초부터 본격적인 단속에 들어간다고 17일 밝혔다.

구간단속은 특정 구간의 시작과 끝 부분에 카메라를 설치해 차량 통과시간을 측정, 평균 속도로 제한속도 위반행위를 적발하는 방식이다. 이로 인해 단속 카메라가 설치된 장소만 피해 과속 운전을 하던 운전자들은 이제부터 카메라가 설치되지 않은 지점에서 과속을 할 경우에도 과속으로 단속대상에 포함된다.

경찰청은 지난해부터 서해안고속도로 서해대교 7.5㎞ 구간, 중앙고속도로 죽령터널 4.6㎞ 구간, 영동고속도로 둔내터널 3.4㎞ 구간 등 터널·교량, 곡선구간 등 과속 위험지역을 중심으로 구간단속을 도입해 단계적으로 확대 보급하고 있다. 경남경찰청 관계자는 "카메라 설치 지점에서만 감속하는 운전자들이 많아 이 시스템을 도입하게 됐다"며 "과속으로 인한 교통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제신문/이종호 기자 jhlee@kookje.co.kr

  입력: 2008.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