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반달곰이 이달 말이나 내달 초 사이에 겨울잠에서 깨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국립공원연구원 종복원센터 반달가슴곰팀은 “지난 겨울부터 곰이 동면하고 있는 장소에 무인센서카메라를 설치해 움직임을 관찰하고 있다”면서 “날씨가 풀리면서 앞으로 1주일 정도 뒤인 이달 말께 겨울잠에서 서서히 깨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반달가슴곰은 지리산에 총 20마리가 방사됐으나. 이 중 3마리는 올무 등 사고로 죽었고 3마리는 자연적응에 실패해 현재 임시계류장에서 보호되고 있다.
또 지난 2005년 러시아에서 들여와 산청군 삼장면 장당골에 방사된 ‘산청메타’는 발신기 추적장치가 떨어져 나가 위치추적이 되지 않고 있지만. 위치추적이 가능한 13마리와 산청메타 등 총 14마리가 지난해 12월부터 동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달가슴곰팀 관계자는 “지난 겨울. 곰의 움직임이 없을 때 동면에 들어간 것으로 보고 발신기 추적을 통해 정확한 동면 위치를 파악한 뒤 무인 카메라를 입구에 설치했다”면서 “곰이 동면에서 깨어나면 카메라에 움직임이 포착됐을 것인데 아직 아무런 움직임이 없다”고 밝혔다.
[경남신문]김윤식기자 kimys@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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