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지리산 통신

경남.전남 '꽃축제' 활짝

by 지리산 마실 2007. 3. 9.
봄꽃들의 유혹 날보러 와요 ~
경남·전남 '꽃축제' 활짝
[부산일보]2007/03/08 034면    

사진 설명:전남 구례군 산동면의 산수유꽃.

봄 축제의 주인공은 단연 꽃이다. 봄꽃 축제 준비에 여념이 없는 경남,전남의 자치단체들. 예년보다 따뜻했던 초봄 날씨에 뒤이어 매서운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오락가락하는 기온 탓에 잔칫날 잡기에 애를 먹고 있다. 대표적인 벚꽃축제인 진해 군항제의 경우 개막이 예년보다 1주일이나 앞당겨졌고, 행사도 1주일이나 길어졌다. 다음은 남도의 대표적인 꽃 축제들이다.

 

△구례 산수유꽃축제=지리산 온천관광지에서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제9회 산수유꽃축제가 개최된다. 구례군 산동면 일대는 산수유나무 수십만 그루가 자생 군락지를 형성하고 있는 곳. 산수유 풍년을 기원하는 풍년기원제를 시작으로 산수유 생주스,산수유 차 시음과 산수유 엿·두부·묵 만들기 체험행사 등이 열린다. 30,31일에는 문척면 섬진강변에서 벚꽃축제도 열린다. 구례군 문화관광과 061-780-2227.

 

△광양 매화문화축제=광양시 다압면 매화마을과 섬진강변 일원에서 17일부터 25일까지 9일간 제 11회 광양 매화문화축제가 열린다. 매화 꽃길 음악회,광양 버꾸놀이 공연,매실차 시음회,매화 압화체험 등이 주요 프로그램. 청매실 농원의 전통옹기와 섬진강 재첩 잡이 풍경 등이 볼 만하다. 광양시청 문화홍보과 061-797-2363.

 

△진해 군항제=45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군항제.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17일간 계속될 예정이다. 새롭게 단장된 중원로터리에서 23일 개막식과 함께 불꽃놀이,의장대 시범,축하공연 등이 열린다. 또 올해 처음으로 진해 국제군악의장 페스티벌이 개최돼 또 다른 볼거리를 선사한다. 5개국 19개 팀이 참여하며 다음달 5일부터 4일간 펼쳐진다. 진해시청 문화관광과 055-548-2043.

 

▲경남 하동 십리벚꽃길.
△하동 화개장터 벚꽃축제=화개장터에서 쌍계사에 이르는 십리 벚꽃 길로 유명한 하동.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하동 화개장터 벚꽃축제가 열린다. 벚꽃 가수왕전,벚꽃 장사 선발전을 비롯해 녹차와 고로쇠액 시음 행사 등이 열린다. 향토음식장터와 봄나물 판매장이 펼쳐지며,31일과 다음달 1일 이틀간 영호남 동서화합 배드민턴 대회도 개최될 예정. 축제추진위원회 055-883-5715.

 

△거제 외도 튤립축제=외도 보타니아에서 4년째 튤립축제를 열고 있다. 특별한 이벤트는 없지만 화훼단지와 천국의 계단,비너스 가든 등에 핀 5만여 송이의 튤립과 수선화가 볼 만하다. 3월 중순부터 4월 중순까지. 외도 보타니아 070-7715-3330.

 

△여수 영취산 진달래축제=영취산 진달래 축제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4일간 열릴 예정이다. 5~20년 된 진달래 수만 그루가 분홍 물감을 뿌린 듯 산을 물들인다. 산신제,진달래 꽃길 걷기대회 등 다양한 공연과 행사가 펼쳐진다. 축제사무실 061-691-3104.

 

 

이자영기자 2young@busa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