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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통신

지리산 피아골 단풍축제 28일 개최

지리산 피아골 단풍 축제 28일 개막

 

 [피아골 단풍 사진. '김기훈의 산들바람' 사진]

 

(구례=연합뉴스) 남현호 기자 = 오색으로 곱게 물들인 단풍이 산등성이와 골짜기를 타고 내려오면서 형형색색 자태를 뽐내기 시작한 지리산에서 단풍축제가 열린다.

18일 구례군에 따르면 서른번째 단풍 축제가 오는 28일부터 이틀간 `삼홍(三紅)과 함께 하는 피아골 단풍 여행'이란 주제로 지리산 자락 토지면 일대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올해로 나이 서른을 맞는 피아골 단풍축제는 그야말로 풍성하다.

이번 행사는 28일 개막식에 앞서 단풍길 걷기와 나라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는 제례, 난타공연, 트로트 신동 가요, 댄스 패스티벌 공연 등이 열린다.

개막식 후에는 거제시 무용단 공연과 인기가수가 출연하는 단풍축하 공연이 무르익어 가는 지리산의 가을 밤을 멋과 흥으로 채우게 된다.

29일에는 빨치산 은거지를 돌아오는 지리산 등산체험과 단풍사생대회, 국악과 락음악 페스티벌, `추억의 7080 산속음악회', 단풍 가요제가 펼쳐진다.

이 밖에 부대행사로는 단풍 눌림 기념품 만들기, 디카 사진 콘테스트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열리며 행사장 주변에는 산수유 술과 막걸리를 지리산 도토리 묵과 산채 전에 곁들어 먹을 수 있는 먹거리 장터가 마련된다.

구례 쪽에서 바라볼 때 지리산 노고단과 반야봉 사이에 자리 잡은 피아골은 온 산이 불타는 듯한 붉은(산홍, 山紅) 빛깔로 인해 산을 비추는 물도 붉고(수홍, 水紅), 보는 사람의 마음마저 붉게(인홍, 人紅)한다는 `삼홍(三紅)'으로 유명하다.

피아골의 만산홍엽(滿山紅葉)은 다음달 초순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지리산 피아골단풍축제 추진위원회 왕상윤 위원장은 "지리산 피아골에서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피아골에서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많은 추억을 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hyunh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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