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으로 가는 길/느낌이 있는 풍경

백운산(전남 광양.구례) : 중한치-화개

■06년 4월 22일, 우중임에도 불구하고 두릅산행으로 길을 나서서 섬진강변 전남 광양시,

구례군에 걸쳐있는 백운산 중한치 마을 인근의 산자락을 다녀왔다.

 

두릅밭이 많아 마을 주민들의 시선이 곱지않았다. 우리야 주민들의 두릅을 딸리 없지만,

'오얏나무 아래서는 갓끈도 고쳐매지 말라고 했지 않은가.' 미련없이 마을을 되돌아 나와

산자락을 헤맨다. 길가의 두릅에는 벌써 손길이 닿았고, 길고 억센 덩쿨을 헤치며 숲으로

들어가니 제법 큰 놈도 만난다. 코헬 2개 정도 수확했으니 먹을 만큼은 충분하다.

 

산행을 마치고는 화개장터 바로 위(쌍계사 쪽), 이른 바 10리 벚꽃길 옆의 약수정에서

준비해 간 점심을 먹으며 수확한 두릅을 데쳐 소주 한모금 씩 돌리다.

 

[중한치 마을 위, 백운산 한재 오름길에 있는 폐가. 텃밭이었을 평평한 땅위에는 머구를

비롯한 뭇생명들이 지천으로 피어나고 있었다.]  

 

 

[덩쿨을 헤치고 두릅을 따는 세 사람]

 

[수확한 두릅]

 

 

[송어양식장 위, 눈부신 연초록의 나무]

 

[비가 내리는 백운산 자락의 숲]

 

[연초록의 나무와 비구름에 젖어있는 산자락] 

 

[안개 자욱한 한재 오름길, 서울대 연습림 사거리 인근]

 

[비가 살짝 개인 뒤, 중한치 마을 위에서 바라 본 풍경. 섬진강은 구름바다에 잠겨버렸고, 산은 섬이 되었다]  

 

 

[하동군 화개면, 이른 바 쌍계사 10리 벚꽃길 옆, 약수장 앞 화개천의 풍경]

 

 

[정금마을 앞, 정금다리 위에서 바라 본 화개천]

 

 

[전남 구례 간전면과 경남 하동 화개면 사이의 섬진강을 가로지르는 남도대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