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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통신

지리산 조난 등산객 4명 모두 구조①②③3報

by 지리산 마실 2007. 9. 3.
 
지리산 조난 등산객 4명 모두 구조
(함양=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지난 1일 경남 함양군 마천면 추성리 지리산국립공원 추성계곡 근처에서 길을 잃고 조난당한 등산객 4명이 모두 구조됐다.

   2일 국립공원관리공단 지리산사무소와 경남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부터 20여명을 투입해 조난자에 대한 수색에 나선 지 1시간30여분만인 8시30분께 추성계곡 인근 어름터에서 노모(41)씨 등 4명의 조난자를 발견해 하산시켰다.

   앞서 지리산사무소와 119구조대는 1일 오전 11시50분께 등산객 7명이 조난사고를 당했다는 신고를 받고 수색에 나서 같은날 오후 3시께 최모(55.여)씨 등 3명은 구조했으나 날이 어두워지면서 수색을 중단했다.

   이들은 부산지역 등산회원들로 1일 오전 지리산 새재마을에서 출발해 천왕봉으로 향하던 중 길을 잃어 조난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bong@yna.co.kr

[07/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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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서 등산객 7명 조난..3명 구조
(함양=연합뉴스) 진규수 기자 = 1일 오전 8시30분께 경남 함양군 마천면 추성리 지리산국립공원 추성계곡 근처에서 등산객 7명이 빗속에 길을 잃고 조난당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와 지리산국립공원관리공단 직원들은 오후 5시께 얼음터 부근에서 최모(52)씨 등 3명을 구조했으나 나머지 4명은 아직 행방을 찾지 못하고 있다.

   구조된 이들 가운데 최씨는 어깨 등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자세한 조난 경위에 대해서는 답변을 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조난된 추성계곡은 휴식년제로 인해 탐방이 통제된 지역으로,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이들이 허가 없이 계곡에 들어간 뒤 탐방로를 찾다가 비로 인해 유실돼 길을 잃은 것으로 보고 있다.

   119 구조대 관계자는 "계곡에서 등산을 하던 중 길을 잃고 헤메고 있다는 신고를 받아 12시간 가량 구조 작업을 벌였다"며 "실종된 4명은 오후 3시께를 마지막으로 휴대전화 연락마저 두절돼 위치 파악이 어려운 상태"라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비가 계속 내리는 데다 날이 어두워져 이들에 대한 수색 작업을 중단한 상태며, 2일 오전 7시께부터 수색을 다시 시작할 계획이다.

[07/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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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문]

지리산 비법정탐방로 '몸살'
올들어 54명 적발 50만원씩 과태료

지리산을 찾은 등산객들의 통제구간 무단 입산 등 불법 산행이 크게 늘면서 비법정 탐방로에서 조난돼 구조되는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지리산사무소는 2일 오전 경남 함양군 마천면 추성리 추성계곡 근처에서 이틀째 길을 잃고 헤매던 등산객 노모(41)씨 등 4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리산사무소와 119구조대는 1일 오전 11시50분께 등산객 7명이 조난사고를 당했다는 신고를 받고 수색에 나서 같은 날 오후 3시께 최모(여· 55) 씨 등 3명은 구조했으나 날이 어두워지면서 수색을 중단했다. 이들은 부산지역 등산회원들로 1일 오전 지리산 새재마을에서 출발해 천왕봉으로 향하다 길을 잃어 조난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리산사무소는 이들에게 비법정 탐방로를 산행한 혐의로 각각 50만 원씩의 과태료 고지서를 발급했다.

또 지난달 20일 오후 3시30분께 경남 산청군 삼장면 지리산 유평지구 장당계곡에서 실종 신고된 등반객 허모(20) 씨가 구조됐다. 허 씨는 지난달 18일 오전 10시께 치밭목대피소에서 대원사 방향으로 하산하다 길을 잃고 헤매다 비법정 탐방로인 장당계곡 인근에서 구조대에 발견됐다.

한편 지리산사무소는 올들어 비법정 탐방로를 등반하다 적발된 54명에게 각각 50만 원씩의 과태료를 부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