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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통신

오늘 '개기월식', 일부 지방 붉은 달 본다

by 지리산 마실 2007. 8. 28.
천문硏 "오늘 개기 월식"
서울.경기 일부지역 관측 가능

(대전=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 한국천문연구원은 28일 오후 4시 52분부터 밤 10시 22분까지 개기월식이 진행된다고 밝혔다.

   달이 지구의 본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식은 오후 6시 52분부터 8시 22분 사이에 이뤄진다.

   개기월식은 올해 3월 4일 이후 5개월 24일만이다.

   이날 달이 뜨는 시각이 오후 7시 5분(서울기준)이기 때문에 이번 개기월식은 특히 이미 개기식이 시작된 달의 모습을 볼 수 있게 될 것으로 예측된다.

   개기식이 진행된 상태에서의 달 모습은 붉게 보여 이날 남동동 방향의 낮은 하늘을 볼 수 있는 시야가 트인 곳에서 붉은 달이 떠오르는 진귀한 광경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 흐리고 비 오는 곳이 많은 충청 이남 지역을 제외한 서울.경기지역 등에서는 구름 사이로 관측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월식은 지구에서 보았을 때 달이 태양의 반대편에 위치, 지구의 그림자 속으로 들어가 가려지는 현상을 말하며 지구 그림자 속으로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월식과 일부분이 가려지는 부분월식이 있다.

   한국천문연구원과 대전교육과학연구원, 꿈돌이랜드는 이날 오후 7시부터 꿈돌이랜드에서 천체망원경 등을 통한 개기월식 관측회를 열 예정이다.

   jchu2000@yna.co.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