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케이블카 설치 수순 밟는다
산청군·지방의원 등 참석 추진위 준비회의 열어
남병희 기자 nambh@gnnews.co.kr 2007-02-22 09:30:00[경남일보] |
산청군은 21일 오전 군청 대회의실에서 이재근 산청군수와 김민환 산청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과 신종철·허기도 경남도의회 의원, 직능단체장, 주민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리산 케이블카 설치 추진위 구성을 위한 준비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 전원은 산청군의 오랜 숙원인 케이블카 설치에 공감하고 지리산 케이블카 설치 추진위원회를 범군민 기구로 구성키로 하고, 명칭은 ‘산청군 범군민 지리산 케이블카 설치 추진위원회’로 결정했다.
추진위원회의 공동위원장은 산청·함양·거창지역구 국회의원인 이강두 의원이 추대됐으며, 조만간 저명한 인사를 추가로 추대키로 했다. 추진위원회는 공동위원장과 집행위원장, 사무국, 기획·홍보·대외협력·행재정지원의 4개 분과위원회, 고문 등으로 구성되며 분과위원회 위원과 고문 등의 위촉은 집행부에 위임됐다.
앞으로 추진위원회는 저명한 인사를 영입하고 빠른 시일내에 결성총회를 개최, 케이블카 설치 촉구·결의 대회를 펼쳐나가기로 했다.
또한 이날 회의 중에 농협중앙회 산청군지부(지부장 조영배)는 지리산 케이블카 설치를 염원하면서 희망성금 1000만원을 추진위원회에 기탁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편 지리산케이블카 설치는 지리산의 주봉인 천왕봉이 산청군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리산을 조망하기에 산청이 최적지라는 배경속에서 수년전부터 도정질의와 정책제안, 군의회 자유발언 등을 통해 여러번 제기돼 왔다.
그러나 서부경남 환경단체에서는 지리산에 케이블카를 설치할 경우 생태계 파괴와 환경훼손이 우려된다며 반대입장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 추진과정에 많은 논란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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