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6시30분께 경남 산청군 삼장면 유평리 지리산 하봉 정상 부근에서 바위가 구르면서 길을 잃고 절벽 아래에서 식사를 하던 부산지역 등반객 3명을 덮쳤다.
이 사고로 김영원(59·부산 강서구)씨가 가슴과 다리 등에 중상을 입고 119산악구조대에 의해 이송되던 도중 숨졌다. 또 김태복(52·부산 사하구) 이상호(51·부산 부산진구)씨는 중경상을 입고 진주시내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김씨 등은 이날 등반금지노선인 함양군 마천면 벽송사에서 출발,지리산 중봉 방향 등산에 나섰던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공원 지리산사무소 측은 "많은 눈이 쌓이는 겨울철에 공원관리소 직원이 배치돼 있지 않은 비법정 탐방로 등산은 매우 위험하다"며 등반객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부산일보]이선규기자 sunq17@busa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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