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적'만 잡으면 심장병 걱정 끝 콜레스테롤-중성지방-복부비만-혈압-혈당 | |||||||||||||||||
좋은 콜레스테롤을 높여라 심장 건강을 위한 다섯 가지 요소 중 특히 간과하기 쉽고 잘못 알려진 부분이 콜레스테롤이다. 일반적으로 콜레스테롤이라고 하면 건강을 해치는 위험한 것으로 여기고 무조건 낮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심장 건강을 위해서는 오히려 수치가 높아야 하는 콜레스테롤이 있다. 이른바 '좋은 콜레스테롤'이 그것이다. 최근에는 건강에 대한 상식이 늘면서 이에 대한 인식이 많이 높아지고 있다. 콜레스테롤에는 이처럼 두 종류가 있다. 콜레스테롤은 체내에 있는 지질의 일종으로, 혈액 중의 지질은 운반체인 지단백 내에 존재한다. 이 지단백은 고밀도 지단백(HDL)과 저밀도 지단백(LDL)으로 나뉜다. 고밀도 지단백이 이른바 '좋은 콜레스테롤'이며, 저밀도 지단백은 '나쁜 콜레스테롤'로 불린다. 나쁜 콜레스테롤은 혈액을 따라 체내를 돌면서 세포에 지방을 전달해 준다. 이 콜레스테롤은 입자가 작아 혈액에 너무 많아지면 동맥벽에 침투해 자리를 잡고 동맥경화증을 일으키며 수치가 높아질수록 심장질환의 위험이 높아진다. 이에 반해 좋은 콜레스테롤은 혈액 속에 있는 나쁜 콜레스테롤을 없애 혈관을 깨끗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좋은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면 심장질환의 위험이 줄고 낮으면 높아지는 것이다. 문제는 지금까지 심장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좋은 콜레스테롤의 중요성이 총콜레스테롤이나 나쁜 콜레스테롤에 비해 간과돼 왔다는 점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을 때보다 좋은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으면 심장병과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률이 더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좋은 콜레스테롤이 1㎎/㎗ 높아질 때마다 심장질환 위험은 2~3%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좋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는 것이 심장질환 예방에 더 중요하다는 얘기다. 중성지방과 복부비만 '문제는 뱃살' 중성지방은 물에 녹지 않는 지방으로 설탕, 알코올 등을 재료로 간에서 만들어진다. 중성지방은 뇌를 제외한 모든 기관의 중요 에너지원으로 장기 및 조직을 보호하는 중요한 요소지만 지나치면 혈관에 쌓여 동맥경화 등 심혈관질환을 유발한다. 지금까지 고지혈증 치료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그러나 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이라도 중성지방 수치가 높으면 심혈관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 중성지방이 나쁜 콜레스테롤을 잘게 부숴 혈관에 잘 침투하게 하고 좋은 콜레스테롤의 분해를 촉진해 기능을 약화시키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중성지방은 나쁜 콜레스테롤을 '악당'에서 '악마'로 바꾼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정상 체중이나 마른 사람은 중성지방을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정상 체중이고 내장 비만인 사람이 체중 과다이면서 내장 비만이 없는 사람보다 심혈관질환 위험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특히 한국인의 중성지방 수치는 혈액 1㎗당 120㎎으로 세계 1위다. 서구인 평균치 70㎎보다 훨씬 높다. 이는 탄수화물 섭취량이 많기 때문이다. 과도한 탄수화물은 중성지방으로 변해 저장되기 때문에 섭취를 줄여야 한다. 뱃살은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의 저장 장소로 복부비만은 심장질환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남성이 복부비만일 경우 고콜레스테롤혈증에 걸릴 위험성이 4.8배 이상 증가하고 여성은 1.6배 이상 증가한다. 특히 복비비만은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증가시키고 고중성지방혈증을 일으켜 심장 건강을 해친다. 정상 체중 또는 체중 미달인 사람들에게도 복부비만은 흔히 나타나므로 살이 찌지 않았더라도 정기적으로 복부의 내장 지방을 검사하는 게 좋다.
고혈압과 당뇨병은 그 자체로도 위험한 질환이지만 심장질환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혈압이 높아지면 혈액을 펌프질하기 위해 심장은 훨씬 많은 일을 해야 하므로 심장 근육이 지쳐 결국 심부전이 유발된다. 실제 심부전 환자의 3분의 2 이상이 고혈압을 갖고 있다. 고혈압은 또 동맥 내부 벽에 혈전이 잘 생기게 해 동맥경화를 일으킨다. 더욱이 고혈압 환자들은 대개 복부비만, 고콜레스테롤혈증 등을 동시에 갖고 있는 경우가 많아 이들의 상승 작용으로 심장병이 가속화한다. 혈당도 위험요소다. 혈당이 상승하면 혈관 벽이 좁아지고 혈액이 끈적끈적해지면서 혈액 순환에 문제가 일어나 심장질환을 유발하게 된다. 당뇨병 환자는 정상인에 비해 심근경색 위험이 3~5배 높고, 고혈당의 합병증으로 인한 심혈관질환이 주요 사망 원인이다. '심장 수호 주간' 선포 대한순환기학회는 오는 7~13일을 '심장 수호 주간'으로 선포하고 '심장 건강 5과목을 잡아라'라는 주제로 대국민 캠페인을 전개한다. 심장 건강을 해치는 이들 다섯 가지 요인에 대해 부산 등 전국 5대 도시에서 심장 전문의들이 일반인을 대상으로 강연 등을 실시한다. 부산에서는 오는 10일 낮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 국제신문 문화센터 4층 대강당에서 강연 및 무료 검진, 상담 등을 계획하고 있다. 이와 함께 행사장에서는 건강 걷기 교육, 심장 건강 운동 강습, 바람직한 식습관 등 이벤트도 실시하고 심장교육 책자도 배포한다. 행사 문의 (051)802-580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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