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람쥐에게 도토리를 돌려주세요">
국립공원관리공단 오대산사무소(소장 권혁균)가 도토리 등 가을철 야생열매 채취기간이 다가옴에 따라 야생동물들의 먹이인 나무 열매 무단채취 행위에 대한 특별 단속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도토리와 밤 등의 열매를 공원을 찾는 탐방객과 지역 주민들이 무분별하게 채취하게 되면 야생동물이 겨울철 먹이를 구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게 되고 심한 경우에는 굶어 죽는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오대산사무소는 가을철 단풍 성수기인 10월 중순께 많은 탐방객과 채취꾼이 몰릴 것에 대비, 야생열매 무단 채취에 대한 계도 및 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국립공원 내에서 야생열매 채취 및 수목을 훼손하는 행위는 자연공원법에 의해 금지돼 있는데 위반시에는 형사고발 및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된다.
오대산사무소 관계자는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야생동물들의 겨울나기를 위해서는 그들의 먹이가 되는 야생열매를 무분별하게 채취해서는 안된다"며 "산행 및 생태계의 유지와 야생동물의 보호를 위해 탐방객과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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