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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두류실/두류실 일기

지리산에서 보낸 가을편지

by 지리산 마실 2007. 9. 11.



안녕하세요?
가도가도 끝날줄 모르는 무더위도 긴 비에 끝나고 가을이 흠뻑 다가왔습니다.
요즘 지리산은누렇게 익어가는 들녘엔 잠자리떼들이 날고, 
밤이면 반딧불이 깜깜한 허공에 별빛을 뿌리며 나는 가을이 
여름내 지친 마음에 작은 평화와 기쁨을 만들어 주곤 합니다.
우리 지리산에도 잠자리처럼, 반딧불처럼 반짝 기쁨을 주는 그런 소식들만 많았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한가위를 앞둔 이 가을 다들 마음도 몸도 풍성한 나날 되시기를 바랍니다. 


>>지리산 소식 하나.

2000년 백지화되었던 지리산댐 계획이 다시금 검토후보지로 결정됨에 따라 지리산자락에는 
또다시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습니다.
고향을 사랑하고 지리산을 아끼는 분들과 지리산과 마을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곧 인터넷 서명도 시작할 계획이고, 이 댐추진근거들에 대한 전문가 분석 자료를 만들 계획도 있습니다.
홈페이지도 방문하시고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주시기 바랍니다.

  *(클릭)개인블로그에 지리산댐반대 리본 달기

지리산댐 근거자료 전문가 분석과 홍보 등을 위해 지리산댐 반대운동을 위한 기금이 필요합니다.
추석보너스 받으시는 분들~ 쬐금씩만 지리산에 좀 보내주세요.^^

*(클릭)지리산댐 반대 기금 보내기



>>지리산 소식 둘.

성삼재 걷기대회가 10월 7일(일)로 다가왔습니다. 
지리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축제로 자리잡은 이 행사는
지리산의 가장 큰 상처인 성삼재관통도로 문제의 해결과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다섯번째 열립니다.
현재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이 문제 해결을 위한 용역연구를 시작하는 등 진전이 있었으나,
이 도로를 따라 살고 있는 주민들과의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하고 반발이 있는 등 
앞으로 풀어가야 할 많은 숙제를 안고 있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10월 첫주 일요일, 가을바람 쐬러 손에 손잡고 지리산에 오세요~

- 제    목 : 차 없는 성삼재 도로를 향하여 ‘걸어서 성삼재까지’
- 일    시 : 2007년 10월 7일 (일) 이른 8시30분 ~ 늦은 2시
- 일    정 :
  이른 8시 30분  접수, 몸풀기체조
  이른 8시 50분  달궁 야영장 출발
  이른 12시 30분  성삼재 도착, 점심먹기
  늦은 1시 30분  성삼재 전망대에서 모두 모임
  늦은 2시                하산
- 참 가 비 : 5천원 (행사기념품 제공)
- 준 비 물 : 개인 도시락, 간식, 물, 비옷, 긴팔 점퍼 등
- 문의 및 신청  :  지리산생명연대 063) 636-1945   jiri@savejirisan.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