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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두류실

아침의 어떤 전화 아침의 어떤 전화 아침 8시를 갓 넘긴 시각, 근엄하고 힘있는 목소리의 전화를 받았다. 얼마 전, 어떤 인연으로 알게 되었다며 꽤 많은 분량의 청국장가루를 보내라고 하신 분이다. 얼굴은 모르지만 내가 선생님이라고 부르는 연세 지긋한 목소리의 이 분은 강원도 횡성의 어느 병원에서 .. 더보기
저의 작은 결실 하나를 소개합니다. 행복한하루 청국장, ‘한화콘도엔리조트 지리산’ 호텔레스토랑 ‘청국장찌개’ 메뉴 런칭! 행복한하루 청국장이 지리산 화엄사 입구에 있는 ‘한화콘도엔리조트 지리산’ 측의 품평 끝에 호텔레스토랑 ‘청국장찌개’ 메뉴로 런칭이 확정되었습니다. 많은 회원수를 확보하고 있는 명.. 더보기
가을비, 대추나무 어제밤 밤마실 다녀온 뒤부터 오기시작하던 비가 지금까지 꽤 많이 내렸다. 가을비는 적당히 내려야 하는데, 가을걷이를 앞둔 농촌에 걱정거리가 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작업장 뒤란 남새밭의 풍경도 그새 많이 변했다. 온몸으로 비를 맞고 있는 대추나무에게서 다가올 시절에 대.. 더보기
고추의 투혼, 그리고 불장난 고추의 투혼, 그리고 불장난. 모종 몇포기 구해 심었던 고추나무가 올 여름 내내 꽃도 피우지 않고, 고추도 영글지 않길레, 한 번씩 둘러볼 때마다 실망감에 '너희들은 인간되기 글렀다'라며 나무라곤 했다. 근데 10월 들어서면서 그제서야 꽃도 피우고, 튼실한 고추도 몇 개씩 내놓더니, .. 더보기
장미의 집, 혼돈에 빠지다 [부추꽃] [달개비. '닭의장풀'이라고도 한다] 장미의 집, 혼돈에 빠지다 얼마 전, 나의 작은 화단 ‘장미의 집’에 터를 잡은 쇠무릎과 달개비를 보고, '성역으로의 도피인가?, 더불어 삶인가, 치열한 생존경쟁인가?'라며 의문을 제기한 적이 있다. 물론 나는 이때, 풀 두 녀석이 '나의 풀뽑.. 더보기
'행복한하루 청국장환' 선물용세트 골프장 입점! 얼마 전, 어느 명문 골프장 프로샵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최근 '최고의 건강식품'으로 새롭게 조명받고 있는 청국장을 섭취하기 편리하게 환(알약형태)으로 가공하여 선물용 세트로 준비한 '행복한하루 청국장 환세트, 즉, 검정콩(서목태, 쥐눈이콩)청국장환'과 '백태(메주콩)청국장환' 두.. 더보기
쇠무릎, 장미의 집에 들다. #행복한하루 쇠무릎, 장미의 집에 들다. 날카로운 장미 가시덤불 속에 터잡은 쇠무릎의 모습이 의연하다. '닭의장풀'이라는 이름으로 야생화 대접을 받는 남보라꽃 달개비도 '풀뽑기'라는 무자비한 나의 손길을 피해 이곳에 자리를 잡았다. '성역으로의 도피'인가, '더불어 삶'인가, 치열.. 더보기
'달바라기', 요천 뚝방길에서 #행복한하루 엊그제부터 나의 ‘밤마실’은 바람에 씻겨 깨끗해진 하늘을 바라보는 “달바라기’와 함께 이루어졌다. 어제가 백중(음력 7월 보름)이니 말하자면 3일 연속 ‘달바라기’ 시리즈로 밤 산책을 나선 것이다. 요천 뚝방길에서 강물을 비치는 달을 마주하며 걷는 일은 가끔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