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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동

산수유 열매를 바라보며 *산수유를 바라보며 지난 가을 나의 열정은 산수유 열매만큼 붉디붉었다. 그런 뜨거움으로 겨울을 보내었다. 새로운 봄, 터질 듯 부푼 산수유의 노랑꽃을 희망이라는 이름으로 맞이했다. 산수유 꽃이 질 즈음에는 발을 내디뎠던 길이 마음 같지 않음을 느끼며, 가끔씩 가지 않았던 길에 대해서도 생각.. 더보기
산수유 꽃,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하다 [한창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는 지리산 산동 산수유마을의 산수유 꽃] [지난 2월 18일 백태 메주로 담근 장. 맑은 햇볕이 잔득 고이고 있다] [지리산 두류실 마당 풍경. 쥐눈이콩 청국장을 자연건조하고 있다. 건조가 되면 분말을 난들어 검은깨,하수오,구기자,산수유 등의 분말로 배합되어 선식으로 만들.. 더보기
지리산 산동 산수유꽃, 눈을 뜨다 [지리산 자락 구례 산동 '지리산 두류실' 마당에서] 요 며칠간의 꽃샘추위에도 불구하고 산수유 꽃은 물러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더니, 총대를 멘 몇몇 녀석들이 슬그머니 눈을 뜨기 시작합니다. 마당에서 바라보는 산수유꽃의 이런 움직임이 마냥 귀엽기만 합니다만, 녀석들에게는 치열한 삶의 모습이.. 더보기
[두류실日記]산수유 개화를 기다리며 [산수유꽃. 작은 알갱이들이 터질 날을 기다리고 있다] [지리산 두류실 장독대 풍경. 새끼가 둘러쳐져 있는 장독 10개가 지난 2월 18일날 담근 것들이다] 섬진강변의 매화가 피었다는 소식을 전해들었는지, 산수유 작은 꽃잎들이 일제히 얼굴을 내밀었습니다. 지리산 자락 구례 산동에는 그저께 얼음이 .. 더보기
[두류실日記]봄의 문턱에서 구례 산동의 지리산 자락에도 봄과 겨울이 오락가락 하고 있습니다. 앙증스런 산수유 꽃망울이 살포시 고개를 내밀며 언제쯤 나들이할까 살피고 있는데, 이번 겨울 내내 잠잠하던 눈이 마치 심술이라도 부리듯 내리기 시작합니다. 그동안의 가뭄으로 보아서는 고마운 눈임에는 틀림없지만 말입니다. .. 더보기
[지리산 두류실 일기]눈 내린 산수유마을에서 [09년 1월 10일. 구례 산동면 산수유마을 인근에서 바라본 만복대 풍경] 2009년 1월 10일 아침, 산수유마을로 유명한 전남 구례군 산동면 지리산 자락에 눈이 내렸습니다. 적설량은 그리 많지 않으나 아침의 추운 날씨에 내린 눈이 그대로 얼어버려 차량들은 거북이 운행을 하고 있습니다. 컴퓨터 앞에 앉.. 더보기
[두류실 日記]메주를 쑤다 [구례 산동에 있는 작업장입니다. 정다믄 된장으로 오랫동안 호평을 받아왔으나, 언젠가는 '지리산 두류실'이라는 이름을 달고 세상으로 나길 듯합니다] [만 하루 반을 물에 불린 백태입니다.] [게르마늄 온천으로 이름난 구례 산동의 지하수로 불린 쥐눈이콩입니다. 살짝 얼음이 얼어 있네요] [가마솥.. 더보기
[구례]현천 '산수유 마을', 노란 꽃 붉은 환생 산동(山洞)은 계절의 종합선물세트다. 철마다 제 색이 분명해 사계절을 온전히 만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즈음 산동은 가을 일색. 샛노란 산수유 꽃을 털어낸 그 자리에 새빨간 열매를 달아 가을이 무르익었음을 알린다. 탐스럽게 영근 산수유열매는 가을색에 젖은 산동 땅에 지천으로 널렸다. 눈길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