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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두류실/두류실 일기

[日常]나이와 호칭 출전(出典) 충년(沖年) 10세 논어(論語) 지학(志學) 15세 학문에 뜻을 두는 나이.논어·위정편(爲政篇)의 '(十有五而志干學)'에서 유래하여, 열다섯 살이 된 나이를 뜻하는 말. 묘령(妙齡) 20세 20세 안쪽의 젊은 나이. 妙年(묘년).남자 나이 스무살을 뜻함 예기(禮記) 방년(芳年) 20세 여자의 스무 살 안팎의 .. 더보기
[비망록]4월, 꽃비를 맞으며... [지리산산길따라 지연님 사진. 아마 이 꽃들도 이제 몸을 다 떨구고 없겠지..] 4월, 꽃비를 맞으며.. 서울, 나의 숙소에서 직장까지는 약 15분 여 거리에 있다. 그 중 약 10분 정도는 선릉을 에두르고 있는 담장길을 걸어야 한다. 선릉은 조선시대 연산조를 전후한 성종,중종, 그리고 정현왕후가 모셔져 있.. 더보기
[스크랩] 눈물이 나면 기차를 타라 <선암사> 정 호 승 눈물이 나면 기차를 타고 선암사로 가라 선암사 해우소로 가서 실컷 울어라 해우소에 쭈그리고 앉아 울고 있으면 죽은 소나무 뿌리가 기어다니고 목어가 푸른 하늘을 날아다닌다 풀잎들이 손수건을 꺼내 눈물을 닦아주고 새들이 가슴속으로 날아와 종소리를 울린다 눈물이 나면.. 더보기
[비망록]선릉숲... 내가 현재 머물고 있는 숙소와 일하고 있는 사무실은 선릉 부근에 있다. 선릉은 옛 임금 두 분(성종,중종)과 왕후(정현왕후)의 묘가 모셔져있는 곳인데, 이름하여 '강남 테헤란로'의 북쪽 뒤에 있다. 사실 서울 올라 온 지가 만 1년이 되었지만 나는 딱 한번 그것도 충청도 에서 올라 온 아우와 함께 그 .. 더보기
[日常]새로 만든 집으로 들어오니... 최근들어 주변에 돌아가는 일들이 심상치가 않다. 회사일이건 가정의 일이건 마치 어느 일이건 수월한 쪽이 없다. 하지만 어려울 때일수록 나는 늘 잘 견디고 이겨내 왔다. 일이나 집을 핑계로 산에 들어가는 횟수가 점점 줄어 든다. 아니 핑계라기보다는 실제로 갈 시간이 예전보다 못하다. 연초에 일.. 더보기
[비망록]갑신년 새해를 맞이하며. 한줄기 바람이 광풍으로 변하여 나의 주위를 쓸고 지나가버리는 사이, 저 해의 나의 여름과 가을, 겨울은 미쳐 작별의 손짓을 할 사이도 없이 나로부터멀어져 가버렸다. 선릉숲을 스쳐 지나가며 느끼던 푸름과 갈색, 그리고 첫눈의 흰색도 그저 망막위에 투영되는 하나의 상일뿐 나는 마른 회색빌딩숲..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