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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그림 속 조선 풍속사(02)엿보기와 남성의 성적 시선 [그림이 있는 조선풍속사] (2) 엿보기와 남성의 성적 시선 그림 두 폭이다. 먼저 성협의 그림 ‘길거리에서 기생을 엿보다’를 보자. 길을 가는 두 여인이 쓰고 있는 누런 모자는 전모다. 요사이 영화나 드라마에서 흔히 기생이 전모를 쓰고 나오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조선시대.. 더보기
조선후기 한양의 중인들(02)김홍도 그림으로 시첩 만들다 [조선후기 신지식인 한양의 中人들] (2) 김홍도 그림으로 시첩 만들다 송석원시사 동인들은 모일 때마다 시를 짓고 서문과 발문을 붙여 시첩을 엮었는데, 목판이나 활자로 간행하지는 않고 저마다 필사하여 간직했다. 팔기 위해서 만든 책이 아니라, 동인들이 돌려가며 읽고 즐기기 위해 만든 책이다. .. 더보기
한양의 중인들(01)추사 김정희, 중인들과 만나다 [조선후기 신지식인 한양의 中人들] (1) 추사 김정희, 중인들과 만나다 시곗바늘을 조선 후기,200여년 전으로 돌려보면 흥미로운 역사적 사실들을 오늘에 새롭게 접할 수 있다. 그 가운데 전문기술자 신분인 중인(中人), 즉 위항인들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위항(委巷)은 좁고 지저분한 거리, 현재의 .. 더보기
그림 속의 조선풍속사(01)여성이란 성욕의 주체 [그림이 있는 조선풍속사] (1) 여성이란 성욕의 주체 인간의 가장 근원적이고 무조건적인 욕망은, 존재욕이다. 존재하려는 욕망, 곧 살아 있고자 하는 욕망이다. 존재욕은 다시 두 가지 욕망을 구체화된다.‘예기’는 이렇게 말한다.“음식과 남녀는 인간의 가장 큰 욕망이 존재하는 곳이다.” 음식을 .. 더보기
그림 속에 노닐다/오주석[書評모음] 그림 속에 노닐다 오주석 지음, 오주석 선생 유고간행위원회 엮음, 솔출판사, 216쪽, 1만3000원 “초승달 지는 깊은 밤 한껏 차려 입은 남녀가 담 모퉁이에서 밀회를 한다…도포 자락이 가볍게 흔들리고 긴 갓끈은 멋들어지게 어깨에 걸쳤는데 마음은 진작부터 초롱불 속처럼 뜨듯해서 발끝이 벌써 어딘.. 더보기
비뚜로 보는 문화재<63>계유명 전씨 아미타불 삼존석상 [서동철 전문기자의 비뚜로 보는 문화재] (64)계유명 전씨 아미타불 삼존석상 패망 백제인, 돌에 새긴 불굴의 美 1960년, 백제의 옛 땅인 충남 연기 출신의 동국대 학생 이재옥씨는 고향의 작은 절에서 부처님이 새겨진 돌을 탁본하여 불교미술을 강의하던 황수영 교수에게 리포트로 제출했습니다. 당시.. 더보기
100가지로 풀어낸 우리문화의 멋, 특별전 '100가지로 풀어낸 우리문화의 멋' 특별전(서울=연합뉴스) 김태식 기자 = 달항아리의 넉넉함과 막사발의 색과 질감, 선과 색의 미학 한복, 부채의 조형미와 기능미, 대금과 거문고의 선율, 판소리의 감정과 신명나는 풍물패의 춤사위…. 2006년 문화관광부가 발굴한 '100대 민족문화상징'에는 이외에도 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