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으로 가는 길/산행.여행기 모음

올 겨울 첫눈산행, 무등산 산신이 반기다

올 겨울 첫눈산행, 무등산 산신이 반기다 조회(29) / 추천
등록일 : 2007-12-05 11:04:22


[무등산 정상(인근. 정상은 출입통제). 마치 우리가 정상에 닿을 때까지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 올 겨울 무등산의 첫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지리산 답사모임 '지리산 산길따라'에서는 국립공원의 '가을철 산불경계방지를 위한 입산
통제기간'을 맞이하여, 12월 정기산행을 빛고을 광주의 무등산에서 가졌다.

전국의 산꾼 약 50 여명이 모인 이 날, 산자락에서의 날씨가 좋지 않아 지리산을 비롯한 
사방의 산줄기 조망을 할 수 없어 다소 아쉬웠으나, 옷 젖기 좋을 정도로 내리던 가랑비가
서석대 옆을 지나 능선의 꼭지에 이르자 (정상 옆 출입가능한 곳), 갑자기 굵은 눈송이로 
바뀐다.

광주 무등산의 이번 겨울 첫눈이자, 나로서도 올 겨울 처음 맞이하는 눈이다.

이렇게 정상에 오름 시간에 맞춰 눈이 내리니, 마치 '축복 이벤트'를 하늘에서 내려준
느낌이 들 정도이다.


[무등산 너덜겅 지대]



[중봉에서 서석대 가는 길의 억새지대]







[서석대의 주상절리]


광주 산꾼들의 훈훈한 인심과 '지리산 산길따라' 가족들의 山情으로 가득 메워졌던 무등산은
그렇게 축복으로 우리를 맞이하였다. 


명산 '무등산'의 이름이나,  1187m 고지라는 만만찮은 높이, 과연 명물허전이라...
'너덜지대, 억새, 주상절리'로 이어지는 산자락의 변화는 무등의 이름값을 하기에
충분하였고, 1187m라는 고도에 걸맞는 매서운 겨울 추위를 품고 있었다.
     


 






[사진:지리산 산길따라 슬기난/범재수/이광희/두류]

  
[산행일지]
◈ 일자 : 2007. 12. 01 ~ 02 (토.일)
◈ 장소 : 무등산 / 산장~바람재~덕산너덜~동화사터~중봉~서석.입석대~
              장불재~(산장계곡으로)~산장

◈ 소요시간 및 일정 :
     01일(토) : 무등산장 집단시설지구에 있는 송도산장 집결
     02일(일) : 5시간 40분 / 09:20 ~ 14:40
◈ 누구랑? : 지리산산길따라 12월 산행 


◈ 01일(토)
  무등산장 집단시설지구에 있는 송도산장

◈ 02일(일)

09:20 산행시작
09:40 늦재
09:55 바람재
10:15 덕산너덜
12:00 중봉
12:40 서석대 / 1100m
13:00 입석대 / 1017m
13:10 장불재 / 900m
14:30 늦재
14:40 송도산장..산행 마무리



[산행기록:산바람/김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