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두류실 썸네일형 리스트형 [비망록]갑신년 새해를 맞이하며. 한줄기 바람이 광풍으로 변하여 나의 주위를 쓸고 지나가버리는 사이, 저 해의 나의 여름과 가을, 겨울은 미쳐 작별의 손짓을 할 사이도 없이 나로부터멀어져 가버렸다. 선릉숲을 스쳐 지나가며 느끼던 푸름과 갈색, 그리고 첫눈의 흰색도 그저 망막위에 투영되는 하나의 상일뿐 나는 마른 회색빌딩숲.. 더보기 이전 1 ··· 10 11 12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