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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통신

지리산 뱀사골 단풍제 개최

 

 

 

제33회 지리산 뱀사골 단풍제 개최

민족의 영산 지리산 뱀사골의 화려한 단풍을 알리고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남원 지리산 뱀사골 단풍제가 오는 10월 24일(일) 뱀사골 와운마을에서 개최된다. “2010년 가을 가장 행복한 지리산 단풍 나들이”란 주제로 지리산천년송보존회에서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천년송 소원빌기, 뱀사골 와운 단풍길 걷기 등 지리산 뱀사골의 풍광과 단풍을 만끽하고 지리산 천년송과 와운마을의 아름다움을 널리 홍보하는 다양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주요행사로 와운마을에서 진행되는 천년송 기원제, 지리산 단풍 밀납초 체험, 반달곰 나뭇잎 붙이기, 지리산 천년송 소원빌기, 마을 추억놀이기구 제작 체험, 산중 떡메 체험, 지팡이 만들기 체험 등이 준비되어 있고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주관하는 지리산 국립공원 생태 사진전시가 지리산 뱀사골 탐방안내소 입구 광장에서 펼쳐질 계획이다. 특히 탐방안내소에서는 생태전시와 함께 반달곰 발스템프 찍기와 곰인형 캐릭터 포토존 등 가족단위 관광객이 함께 할 수 있어 체험과 놀이를 함께할 수 있는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와운마을의 생태환경과 단풍의 화려함을 엮은 이번 단풍제는 기존의 노래자랑 중심의 오락형 축제행사에서 벗어나서 뱀사골의 생태와 체험을 중심 행사로 하였으며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도 지리산 생태전시와 가족체험형 행사를 함께 함으로써 지리산의 자연과 생태를 되돌아보고 느껴보는 단풍제로 계획되었다. 특히 와운마을에서는 지난 2008년부터 꾸준하게 단풍제를 개최하면서 마을의 모든 가구에서 1가구 1체험을 준비하고 전 주민이 축제를 준비하는 등 지역주민이 직접 만들고 참여하는 축제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지리산 뱀사골 단풍은 이번 주말을 시작으로 단풍경관이 절정에 이르게 될 것으로 보이며 작년보다 날씨 상황이 좋아 더욱 화려한 자태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뱀사골 단풍은 우리나라 고갯길 중 가장 높은 1,130m이며 9km의 긴 계곡으로 중간 중간의 소와 함께 지리산 최고의 단풍으로 평가받고 있다. 통상 피아골 단풍보다 일주일 정도 빠르며 색깔에 있어 숲을 온통 불 지르는 듯한 강렬한 맛이 특징으로 붉은색 못지않은 노란색도 많아 전형적인 오색단풍 풍광의 백미를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