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와운마을

어우(於于) 유몽인(柳夢寅)의 지리산 유람③ 조용섭의 지리산이야기어우(於于) 유몽인(柳夢寅)의 지리산 유람③ “월락동을 거쳐 황혼동을 지났다. 고목이 하늘에 빽빽이 치솟아, 올려다봐도 해와 달이 보이지 않을 정도였다. 밝은 대낮일지라도 어두컴컴하기 때문에 월락동‧황혼동이라고 부른다. 와곡(臥谷)으로 돌아들자 수목이 울창하고 돌길이 험하여 더욱 걷기 힘들었다.”(「유두류산록」, 최석기 외 번역) 음력 4월 2일(양력 5월 13일) 아침, 지금의 와운마을 인근 어딘가로 추정되는 월락동‧황혼동을 지나 골짜기로 들어선 유몽인 일행은, 곳곳에 쓰러져 가파른 돌길을 막고 있는 거대한 고사목의 가지를 제거하거나 비켜가느라 엄청 힘든 산행을 하였다. 또 ‘수십 리에 걸쳐 굽이굽이 뻗은 시내’라는 표현으로 보아 계곡을 따라 길이 이어졌을 것이다. 이날 유몽인 일행.. 더보기
남원 지리산 단풍 소식 [구룡계곡 하단부 구름다리] 남원 지리산 단풍소식 지난 일요일(10.13일) 고향 부산에서 같은 직장에 근무하던 동기생들 16명이 남원을 방문하였다. 금융기관(부산은행)에서 동도의 길을 걷던 내가 돌연 지리산 자락으로 귀농해서 콩과 시름하며 살고 있다 하니, 친구들은 무척 궁금하기도,.. 더보기
지리산 천년송이 있는 와운마을의 만추 [지리산 천년송] 지리산 천년송이 있는 남원 산내면 와운마을의 만추 지난 주말(11.5) 전북 남원 산내면 지리산 심심산골 ‘와운마을’에 다녀왔습니다. 전날 많은 비까지 내려 이미 가을은 길 떠날 차비를 하고 있었지만 드문드문 잘 익은 만추의 내음을 잘 느끼고 왔습니다. 가을.. 더보기
'지리산 산나물 손맛 대회'가 열렸습니다 지난 주말(11월 5일), 지리산 와운마을에서는 '남원사이어농업인연구회' 주관으로 대도시에 살고계시는 분들을 초청한 '지리산 산나물 손맛 대회'가 열렸습니다. 음식 재료만 제공하고 음식 담는 그릇은 각 팀(4개팀) 별로 알아서 장만하는 형태로 대회를 진행하였는데, 만추의 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