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증동국여지승람 31권
■경상도/산음현
동쪽으로 단성현(丹城縣) 경계까지 20리이고, 남쪽으로 같은 현 경계까지 19리이며, 서쪽으로 함양군 경계까지 31리이고, 북쪽으로 거창군 경계까지 49리인데, 서울과의 거리는 8백 38리이다.
【건치연혁】 본래 신라 지품천현(知品川縣)인데, 경덕왕이 지금 이름으로 고쳐서 궐성군(闕城郡)에 예속시켰다. 고려 현종이 합주(陜州)에 이속시켰으며 공민왕이 감무를 두었다. 본조에서 현감으로 고쳤다.
【관원】 현감ㆍ훈도 각 1명이다.
【군명】 지품천(知品川)ㆍ산양(山陽).
【성씨】 본현 윤ㆍ서ㆍ조(曺)ㆍ심ㆍ여(余), 송ㆍ진(陳) 모두 내성(來姓)이다. 최ㆍ양(楊) 모두 속성(續姓). 개품(皆品) 조(曺), 오ㆍ송(宋) 내성(來姓)이다. 진(陳) 속성(續姓)이다.
『신증』 【풍속】 습속이 간소하고 질박함을 숭상한다 관풍안에 있다.
【형승】 수곡산회(水曲山回) 김희경(金希鏡)의 시에, “물이 굽이치고 산이 감돌아서 네 마을을 이웃했다.” 하였다.
【산천】 동산 현 동쪽 3리 지점에 있으며 진산이다. 지리산 현 서쪽 30리 지점에 있다. 유산(楡山) 현 남쪽 10리 지점에 있다. 마연동산(馬淵洞山) 현 북쪽 10리 지점에 있다.
왕산(王山) 현 서쪽 10리 지점에 있다. 산중에 돌을 포개서 만든 두덕이 있고, 사면은 모두 층계로 되었는데 왕릉(王陵)이라는 전설이 있다. 척지산(尺旨山) 현 동쪽 25리 지점에 있다. 단성현 편에도 보라. 장선탄(長善灘) 현 남쪽 2리 지점에 있다. 우탄(牛灘) 현 서쪽 3리 지점에 있는데 함양군 임천(濫川) 하류이다.
【토산】 은어[銀口魚]ㆍ철 척지산에서 산출된다. 차ㆍ꿀[蜂蜜]ㆍ대[竹]ㆍ감ㆍ송이[松?]ㆍ석이버섯[石?]ㆍ산무애뱀[白花蛇]ㆍ석류. 『신증』 웅담ㆍ사향ㆍ오미자ㆍ당귀.
【누정】 이락루(二樂樓) 객관 동쪽에 있다. 환아정(換鵝亭) 객관 서쪽에 있으며 강물을 굽어본다. 현감 심린(沈潾)이 건축하였고, 화산(花山) 권반(權攀)이 왕희지(王羲之)의 고사를 취하여 이름하였다. 『신증』 도사관(道士觀) 환아정 앞에 있다. 제금당(製錦堂) 관아에 있다.
【학교】 향교 현 동쪽 1리 지점에 있다.
【역원】 정곡역(正谷驛) 현 동쪽 10리 지점에 있다. 임천원(?川院) 속칭 탕수원(湯水院)이라고도 하는데, 현 북쪽 30리 지점에 있다. 백야현원(白也峴院) 현 북쪽 15리 지점에 있다. 신원(新院) 현 북쪽 2리 지점에 있다. 수승원(水勝院) 현 남쪽 20리 지점에 있다.
【불우】 지곡사(智谷寺) 지리산에 있다. 고려 예부상서 손몽주(孫夢周)가 지은 중 몽월 및 진관의 두 비가 있다. 왕대암(王臺菴) 왕산(王山)에 있다.
【사묘】 사직단 현 서쪽에 있다. 문묘 향교에 있다. 성황사 현 서쪽 1리 지점에 있다. 여단 현 북쪽에 있다.
【고적】 개품부곡(皆品部曲) 다른 이름은 장계(長溪)이다. 현 서북쪽 25리 지점에 있으며 옛날에는 단계(丹溪)에 예속되었던 것이다. 송곡소(松谷所) 현 북쪽 13리 지점에 있다. 고산성(古山城) 현 남쪽 2리 지점에 있다. 석축이며 둘레가 천 3백 46척이었는데, 지금은 모두 무너졌다. 독녀성(獨女城) 현 서쪽 27리 지점에 있다. 석축이며 둘레가 천 7백 30척이고, 시냇물과 샘이 있었으나, 지금은 모두 무너졌다.
【명환】 본조 우훈(禹訓) 관아에 도착하던 날에 행장 꾸러미가 한 마리도 되지 않았다. 임기가 만료될 무렵에 공사 때문에 이웃 고을에 있다가 체임되었다는 것을 듣고 바로 떠나갔다.
『신증』 정난수(鄭蘭秀)ㆍ진유(陳猷).
【효자】 본조 양욱(梁郁) 부모를 위해서 6년 동안 시묘하였다. 무덤을 만들 때에 흙을 메어 오고 돌을 져 날라서 쌓는 것이 날마다 높아갔다. 하룻밤에는 무덤 뒤에서 우레같은 소리가 났다. 사람들이 보니 범이 땅에 끓어 앉았고, 큰 돌 세 개를 무덤 곁에다가 굴려다 놓았다. 사람들은 효성이 감동시켜서 그렇게 한 것이라 하였다. 일이 알려져서 정려되고 혜민국 녹사로 제수되었다.
【제영】 십실민거불치문(十室民居不置門) 김효정(金孝貞)의 시에, “봄산이 그림같이 이름난 마을 안았는데 열 집 민가에는 문을 달지 않았다.” 하였다. 가가녹죽호시문(家家綠竹護柴門) 윤상(尹祥)의 시에, “한 가닥 물이 복판으로 흐르는 양쪽 마을에, 집집마다 대나무가 가시 사립을 호위했다.” 하였다.
《대동지지(大東地志)》
【연혁】 명종 43년에 산청(山淸)이라 고쳐 불렀다 민가의 여자 종단(從丹)이 7세에 아들을 낳았다.
【방면】 현내(縣內) 끝이 5리이다. 월동(月洞) 북쪽으로 처음이 5리 끝이 10리이다. 오곡(梧谷) 북쪽으로 처음이 15리, 끝이 20리이다. 고읍내(古邑內) 북쪽으로 처음이 20리, 끝이 25리이다. 생림(生林) 위와 같다. 부곡(釜谷) 북쪽으로 처음이 20리, 끝이 40리이다. 수다곡(水多谷) 동쪽으로 처음이 5리, 끝이 20리이다. 차현(車峴) 동북쪽으로 처음이 10리, 끝이 25리이다. 황산(黃山) 동북쪽으로 처음이 20리, 끝이 30리이다. 지곡(智谷) 남쪽으로 처음이 5리, 끝이 10리이다. 금석(金石) 서쪽으로 처음이 5리, 끝이 15리이다. 서촌(西村) 서쪽으로 처음이 15리, 끝이 20리이다. 모호(毛好) 처음이 15리, 끝이 25리이다.
○ 개품(皆品)부곡 장계(長溪)라고 부른다. 서북쪽으로 25리이다. 송곡소(松谷所) 북쪽으로 13리이다.
【창고】 읍창(邑倉)ㆍ서창(西倉) 서쪽으로 20리이다. 북창(北倉) 동북쪽으로 40리이다.
【진도】 자탄진(自灘津).
【사원】 서계서원(西溪書院) 선조 병오년에 세우고 숙종 정사년에 사액하였다. 오건(吳健) 자는 자강(子强)이요, 호는 덕계(德溪)이며 본관은 함양인데 벼슬은 전한(典翰)이다.
[번역:민족문화추진회]
■경상도/산음현
동쪽으로 단성현(丹城縣) 경계까지 20리이고, 남쪽으로 같은 현 경계까지 19리이며, 서쪽으로 함양군 경계까지 31리이고, 북쪽으로 거창군 경계까지 49리인데, 서울과의 거리는 8백 38리이다.
【건치연혁】 본래 신라 지품천현(知品川縣)인데, 경덕왕이 지금 이름으로 고쳐서 궐성군(闕城郡)에 예속시켰다. 고려 현종이 합주(陜州)에 이속시켰으며 공민왕이 감무를 두었다. 본조에서 현감으로 고쳤다.
【관원】 현감ㆍ훈도 각 1명이다.
【군명】 지품천(知品川)ㆍ산양(山陽).
【성씨】 본현 윤ㆍ서ㆍ조(曺)ㆍ심ㆍ여(余), 송ㆍ진(陳) 모두 내성(來姓)이다. 최ㆍ양(楊) 모두 속성(續姓). 개품(皆品) 조(曺), 오ㆍ송(宋) 내성(來姓)이다. 진(陳) 속성(續姓)이다.
『신증』 【풍속】 습속이 간소하고 질박함을 숭상한다 관풍안에 있다.
【형승】 수곡산회(水曲山回) 김희경(金希鏡)의 시에, “물이 굽이치고 산이 감돌아서 네 마을을 이웃했다.” 하였다.
【산천】 동산 현 동쪽 3리 지점에 있으며 진산이다. 지리산 현 서쪽 30리 지점에 있다. 유산(楡山) 현 남쪽 10리 지점에 있다. 마연동산(馬淵洞山) 현 북쪽 10리 지점에 있다.
왕산(王山) 현 서쪽 10리 지점에 있다. 산중에 돌을 포개서 만든 두덕이 있고, 사면은 모두 층계로 되었는데 왕릉(王陵)이라는 전설이 있다. 척지산(尺旨山) 현 동쪽 25리 지점에 있다. 단성현 편에도 보라. 장선탄(長善灘) 현 남쪽 2리 지점에 있다. 우탄(牛灘) 현 서쪽 3리 지점에 있는데 함양군 임천(濫川) 하류이다.
【토산】 은어[銀口魚]ㆍ철 척지산에서 산출된다. 차ㆍ꿀[蜂蜜]ㆍ대[竹]ㆍ감ㆍ송이[松?]ㆍ석이버섯[石?]ㆍ산무애뱀[白花蛇]ㆍ석류. 『신증』 웅담ㆍ사향ㆍ오미자ㆍ당귀.
【누정】 이락루(二樂樓) 객관 동쪽에 있다. 환아정(換鵝亭) 객관 서쪽에 있으며 강물을 굽어본다. 현감 심린(沈潾)이 건축하였고, 화산(花山) 권반(權攀)이 왕희지(王羲之)의 고사를 취하여 이름하였다. 『신증』 도사관(道士觀) 환아정 앞에 있다. 제금당(製錦堂) 관아에 있다.
【학교】 향교 현 동쪽 1리 지점에 있다.
【역원】 정곡역(正谷驛) 현 동쪽 10리 지점에 있다. 임천원(?川院) 속칭 탕수원(湯水院)이라고도 하는데, 현 북쪽 30리 지점에 있다. 백야현원(白也峴院) 현 북쪽 15리 지점에 있다. 신원(新院) 현 북쪽 2리 지점에 있다. 수승원(水勝院) 현 남쪽 20리 지점에 있다.
【불우】 지곡사(智谷寺) 지리산에 있다. 고려 예부상서 손몽주(孫夢周)가 지은 중 몽월 및 진관의 두 비가 있다. 왕대암(王臺菴) 왕산(王山)에 있다.
【사묘】 사직단 현 서쪽에 있다. 문묘 향교에 있다. 성황사 현 서쪽 1리 지점에 있다. 여단 현 북쪽에 있다.
【고적】 개품부곡(皆品部曲) 다른 이름은 장계(長溪)이다. 현 서북쪽 25리 지점에 있으며 옛날에는 단계(丹溪)에 예속되었던 것이다. 송곡소(松谷所) 현 북쪽 13리 지점에 있다. 고산성(古山城) 현 남쪽 2리 지점에 있다. 석축이며 둘레가 천 3백 46척이었는데, 지금은 모두 무너졌다. 독녀성(獨女城) 현 서쪽 27리 지점에 있다. 석축이며 둘레가 천 7백 30척이고, 시냇물과 샘이 있었으나, 지금은 모두 무너졌다.
【명환】 본조 우훈(禹訓) 관아에 도착하던 날에 행장 꾸러미가 한 마리도 되지 않았다. 임기가 만료될 무렵에 공사 때문에 이웃 고을에 있다가 체임되었다는 것을 듣고 바로 떠나갔다.
『신증』 정난수(鄭蘭秀)ㆍ진유(陳猷).
【효자】 본조 양욱(梁郁) 부모를 위해서 6년 동안 시묘하였다. 무덤을 만들 때에 흙을 메어 오고 돌을 져 날라서 쌓는 것이 날마다 높아갔다. 하룻밤에는 무덤 뒤에서 우레같은 소리가 났다. 사람들이 보니 범이 땅에 끓어 앉았고, 큰 돌 세 개를 무덤 곁에다가 굴려다 놓았다. 사람들은 효성이 감동시켜서 그렇게 한 것이라 하였다. 일이 알려져서 정려되고 혜민국 녹사로 제수되었다.
【제영】 십실민거불치문(十室民居不置門) 김효정(金孝貞)의 시에, “봄산이 그림같이 이름난 마을 안았는데 열 집 민가에는 문을 달지 않았다.” 하였다. 가가녹죽호시문(家家綠竹護柴門) 윤상(尹祥)의 시에, “한 가닥 물이 복판으로 흐르는 양쪽 마을에, 집집마다 대나무가 가시 사립을 호위했다.” 하였다.
《대동지지(大東地志)》
【연혁】 명종 43년에 산청(山淸)이라 고쳐 불렀다 민가의 여자 종단(從丹)이 7세에 아들을 낳았다.
【방면】 현내(縣內) 끝이 5리이다. 월동(月洞) 북쪽으로 처음이 5리 끝이 10리이다. 오곡(梧谷) 북쪽으로 처음이 15리, 끝이 20리이다. 고읍내(古邑內) 북쪽으로 처음이 20리, 끝이 25리이다. 생림(生林) 위와 같다. 부곡(釜谷) 북쪽으로 처음이 20리, 끝이 40리이다. 수다곡(水多谷) 동쪽으로 처음이 5리, 끝이 20리이다. 차현(車峴) 동북쪽으로 처음이 10리, 끝이 25리이다. 황산(黃山) 동북쪽으로 처음이 20리, 끝이 30리이다. 지곡(智谷) 남쪽으로 처음이 5리, 끝이 10리이다. 금석(金石) 서쪽으로 처음이 5리, 끝이 15리이다. 서촌(西村) 서쪽으로 처음이 15리, 끝이 20리이다. 모호(毛好) 처음이 15리, 끝이 25리이다.
○ 개품(皆品)부곡 장계(長溪)라고 부른다. 서북쪽으로 25리이다. 송곡소(松谷所) 북쪽으로 13리이다.
【창고】 읍창(邑倉)ㆍ서창(西倉) 서쪽으로 20리이다. 북창(北倉) 동북쪽으로 40리이다.
【진도】 자탄진(自灘津).
【사원】 서계서원(西溪書院) 선조 병오년에 세우고 숙종 정사년에 사액하였다. 오건(吳健) 자는 자강(子强)이요, 호는 덕계(德溪)이며 본관은 함양인데 벼슬은 전한(典翰)이다.
[번역:민족문화추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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