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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두류실/두류실 일기

[日常]EBS 작가 나들이 展

 

 

EBS ‘작가’ 나들이 展

참여작가
영상1팀 : 정재호, 김창용 모친, 고승우, 강한숲, 서영호, 김제범
그래픽팀: 한명진 정동욱, 이양섭 김남시, 신동인, 조유미, 윤영원


예술의 형식주의 미학을 극대화 하기위한 중성적 ‘백색공간(화이트 큐브 White Cube)’, 예술 오브제에 시선을 집중시키는 조명, 속세의 먼지로부터 작품을 보호하기 위한 좌대나 진열장, 그리고 예술임을 지시하는 라벨 및 작가의 서명 등. 예술작품은 이러한 전시시스템을 통해 스스로의 권위를 공고히 해오며, 대중의 일상으로부터 멀리 거리를 두어왔던 것이 사실이다.

1년 여 전, EBS Space는 ‘낙서금지’라는 전시를 시작으로 기존의 예술적 권위와 폐쇄된 구조로부터 시각예술의 새로운 소통구조와 환경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다져왔다. 비록 방송국 ‘로비’라는 열악한 물리적 환경이지만 오히려 제도적인 ‘백색공간’의 형식과 내용에서 벗어나 일상과 휴식의 현실공간에 녹아있는 친근한 소통구조의 예술을 기대했던 것이다.
미술의 대중화가 단순히 친절한 설명이나 시각적 명쾌함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보는’ 또는 ‘보여주는’ 방식의 다양화를 통해 예술에 대한 태도 및 개념이 근본적으로 변화할 때 이루어진다는 점을 고려할 때, EBS Space의 전시가 예술과 일상이 교차․교감하는 살아있는 인터페이스를 만들어 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월 1~2회 전시를 통해 지난 1년 여 간 많은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들이 소개되어 왔고 그에 따른 감상자들의 반응도 다양했다. 아무튼 ‘옳다’와 ‘옳지 않다’의 이성적 판단이 아닌 ‘좋다’와 ‘싫다’로 받아들여지는 감성적 반응과 자극들이 오고 갔음에 틀림없다. 그동안 산업사회의 이성중심주의 환경 속에서 비효율적인 정신 활동으로 배제되어 온 상상적 사고, 직관, 감수성. 이제는 더이상 잃어서는 안될 것 같은 위기감에 ‘감성의 회복’이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강조하게 된다.

이번에 EBS Space의 전시를 통해 ‘감성적 교감’ 을 나눌 작가들은 특별하다.
정재호, 고승우, 강한숲, 서영호, 김제범, 김창용 모친, 한명진, 정동욱, 이양섭, 김남시, 신동인, 조유미, 윤영원.
EBS 지붕 아래 가족끼리는 낯익은 이름들이고 얼굴들이다. 영상1팀과 그래픽팀 식구들이 이번에는 직업이 아닌 자신만의 작업을 선보인다. EBS ‘작가’ 나들이 전은 기존의 ‘작품-관객’의 상호 교감이 아닌 ‘가족-작품-관객’의 삼차원적 소통을 기대한다. 일반인들은 EBS의 이미지를 만들고 있는 장인들의 예술적 감성을 직접 확인하고, EBS의 동료들은 이들의 특별한 감성과 관심에 새삼 놀라고, ‘작가’들은 이 다양한 반응들로 인해 즐거운 긴장감을 맞보게 될 것이다.

 

■전시일정

2005년 11월 28일 ~ 2005년 12월 16일

■작기소개

영상1 팀, 그래픽 팀

 

 

 

[EBS전시관 안내]

 

한편 저희 는 전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다양한 분야와 경향의 시각문화 소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아울러 시각문화 생산자인 작가와 대중이 함께 즐기고 체험하는 유쾌하고 풍 성한 문화공간을 만들어 갈 것입니다.

월 1-2회 기획, 운영되며 소개되는 전시들은 EBS의 대표적인 문화 프로그램인 <문화, 문화인>(매주 화요일 23:40-24:30)을 통해 월 1회 방송됩니다.

‘생활속의 열린 문화공간’을 지향하는 저희 는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무료 공간이며 여러분의 애정과 참여로 비로소 완성되는 공간입니다.


 

[지하철]

ㆍ3호선 매봉역 3번 출구로 나오시면, 우측에 EBS 건물이 있습니다.

 

 . 10번 (초록, 지선버스) - 포이동 ~ 스페이스 ~ 양재역
ㆍ10-1번(초록, 지선버스) - 개포동 ~ 스페이스 ~ 양재역
ㆍ402번(파랑, 간선버스) - 수서 ~ 스페이스 ~ 광화문
ㆍ4511번(초록, 지선버스) - 개포동 ~ 스페이스 ~ 상도2동


(매봉역 정류장 하차 후 도보 2분)

 

 

양재역 -> 매봉역
남부순환로를 따라 매봉역을 지나면서, 우측 EBS 건물로 진입

도곡역 -> 매봉역
매봉터널사거리를 지나 양재방면으로 150M직진하다가 U턴후, 진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