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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山 情 無 限

문화도시 남원에 살다

 

 

조금 전 나의 어머니 장분순 여사를 국립민속국악원에 모셔다
드리고 왔다.
오후 7시 30분부터 시작되는 "판소리? 창극! 오락가락(五樂歌樂)"
공연 관람을 위해서다.
사람들의 삶이 씨줄과 날줄로 엮어져 있는 ‘역사와 문화‘의
현장에 팔순의 어머니가 그 일원으로 스며드는 모습이
아름답다.

국악원 내려오는 길, 요천변 사랑의 광장에서는 30도가 넘는
폭염에도 아랑곳없이 ‘한 여름밤의 소리여행’ 공연리허설이
한창이다.

 


 

 
‘전통문화의 고장 남원‘이라는 말보다 ‘문화의 전통이 살아 있는’
이라는 역동적인 이름의 남원을 새삼스레 느낀다.

부산 할매 장분순 여사가 좀처럼 남원을 뜨지 않는 그 이유도
보고 즐길 거리가 있는 문화도시 남원에 살고계시기 때문이리라.

국립민속국악원 예원당에서 공연되는
"판소리? 창극! 오락가락(五樂歌樂)"에서는 소리굿을 시작으로
창극 춘향가, 수궁가, 적벽가, 흥부가, 심청가를 들을 수 있으며,

7.21일부터 8.21일까지 사랑의 광장에서 열리는
‘한여름밤의 소리여행‘은 국악, 농악, 가요, 밴드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춤 공연으로 이루어진다.
(토요일은 광한루 ‘광한루연가 열녀춘향‘으로 대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