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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통신

지리산서 희귀식물 '눈향나무' 자생지 발견


지리산서 희귀식물 ‘눈향나무’ 자생지 발견/경남신문

300여 그루 이상 확인
동북아시아에만 자생


지리산에서 희귀식물인 눈향나무가 자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나공주)는 한동안 실체 확인이 어려웠던 눈향나무에 대해 지난 2월부터 지리산 일대에서 서식지를 조사한 결과, 특정지역에서 300여 그루 이상이 자생하는 것을 최근 발견했다고 22일 밝혔다.

눈향나무는 측백나무과의 식물로 높은 산의 암벽지대에서 원줄기가 비스듬히 땅바닥으로 누워서 옆으로 자라는 성질이 강하고, 우리나라와 일본 등 동북아시아 지역에서만 자생하며 아고산지역의 희귀식물로 가치가 높은 식물이다.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 관계자는 “눈향나무가 지리산 일부 지역에 소규모 자생하는 것으로 보고돼 있으나 이번 조사를 통해 특정지역에 비교적 많은 개체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김윤식기자 kimys@knnews.co.kr


 

 

지리산에서 발견된 눈향나무./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 


- 기사작성: 2009-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