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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두류실/두류실 일기

난 지금 이러고 있다.

 

                          [지리산 두류실 마당에서 본 남원시 주생면 지당리 대지마을 풍경/2010년 1월] ]

 

모레가 설날이고 오늘부터 연휴가 시작되는데, 난 아직도 남원에서 꼼짝도 않고 있다.

 

설명절이라는 느낌보다는 별 한 일도 없이 2011년의 한달이 벌써 지나가버렸다는 사실에

긴장감을 느끼게 된다. 예전 설날 전전날 이때쯤이면 늘 '지리산 어느 골짜기로 들어갈까'하고

궁리를 하곤 했었지...

 

오늘은 남원시 허브산학련에서 주최하는 '허브 아카데미'(2월9일)에서 주제발표할 허브식품

우수사례발표 문서 작성을 마쳐 주최측에 보내야하는데, 꼼짝도 하기 싫다.

 

부산가는 버스표는 있겠지..

 

동생은 벌써 부산 가버리고 없고, 내가 소통하는 공간 이곳저곳을 다니며 이렇게

궁상맞게 넋두리를 늘어놓고 있습니다. 

 

아뭏든 이곳에 들르는 모든 블로거님들 고향 잘 다녀오시고 설명절 잘 맞이하시길 빕니다.

 

2011.2.1

 

두류/조용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