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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읍성

구비구비 고갯길을 넘다 여덟 번째 이야기 - 지리산권 이순신장군 백의종군로 하동읍성~북천면 화정리 조용섭의 지리산이야기지리산권 이순신 장군 백의종군로(6)하동읍성~북천면 화정리 제대로 맞이한 기억도 없는 5월의 날이 어느새 끝자락으로 접어들고 있다. 숨 가쁘게 달리는 시간에 맞추어 계절도 이제 곧 여름의 문턱을 넘을 듯하다. 이순신 장군 백의종군로 답사를 위해 하동읍성(경남 하동군 고전면)에 도착한 시각은 오전 11시, 서서히 달구어지는 대기에 오늘 답사가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예감이 든다. 1597년 음력 5월 28일 하동읍성에 도착하여 하동현감(신진申蓁)이 마련해준 현청의 별채에서 하룻밤을 머문 이순신 장군은 몸이 매우 불편하여 이곳에서 하루를 더 머물렀다고 한다. 백의종군 행로에서 몸이 불편하여 이틀을 머문 일은 이례적이.. 더보기
하동현감과의 만남⑦ 일곱 번째 조용섭의 지리산이야기지리산권 이순신 장군 백의종군로곱 번째 이야기 - 지리산 일곱번 째 이야기 - 하동 읍내삼거리~하동읍성 4월의 마지막 주말, 섬진강변 하동읍 읍내삼거리로 향했다. 지난 달 이맘때 눈부신 꽃잎으로 섬진강변을 물들이던 벚나무는 어느새 싱그러운 초록의 잎으로 옷을 갈아입었다. 세찬 꽃샘바람과 추위에도 푸른 잎사귀를 흔들며 온몸으로 계절을 맞이하고 있는 나무에게서 강렬한 에너지가 느껴진다. [읍내삼거리에 있는 서해량마을 표지석. 서해량은 삼국지에 나오는 촉한 관우의 고향과 같은 이름으로, 예전 이곳 언덕에 관우를 신으로 모신 ‘관성묘’가 있었다고 한다] 이번 구간 이순신 장군 백의종군로는 하동군 읍내삼거리에서 임진왜란 당시 하동현의 치소(治所)가 있던 하동읍성으로 이어진다. 현재 .. 더보기